다우기술은 올해 2월 테라스테크놀로지와 총판계약을 통해 이메일 아카이빙 시장으로 진출한 바 있다. 그러나 자체 기술력 확보와 기존 사업모델과 시너지 창출 등을 위해 테라스테크놀로지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이번 결정으로 테라스테크놀로지는 앞으로 다우기술의 사업부로 편입될 예정인데, 6월말로 마무리될 이번 흡수합병에서 양사의 합병 비율은 1대 0.2769942로 최종 결정난 상태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테라스테크놀로지는 웹메일과 스팸차단과 메일아카이빙 솔루션 사업분야에서만 30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한 기업으로,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기반으로 현재 일본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시화하는 단계다.
다우기술 김영훈 사장은 “테라스테크놀지는 규모가 작지만 우수한 기술력으로 외산 메일 솔루션업체들을 제치고 국내 메일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양사의 합병은 앞으로 다우기술의 이메일 관련 기술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외에서는 특정 글로벌 벤더들이 메일아카이빙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리드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전자문서 보관이 의무가 아닌 권고의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아직 본격적인 시장 수요가 창출되지 않고 있다”며 “전통적으로 메일관련 시장은 국산 솔루션이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인 만큼 다우기술이 관련 시장을 키우고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금융 김남규 기자>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