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사는 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포괄적 사업 제휴를 체결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반을 대상으로 한 공동마케팅과 최신기술 공유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두 회사는 최근 새롭게 주목받는 전사적 위험관리 대응체계인 GRC(거버넌스ㆍ리스크 관리ㆍ규제 준수) 분야에 집중할 예정인데, 주 공략시장은 중국 내의 ERPㆍCRMㆍBI 영역이 될 전망이다.
현재 삼성SDS는 동 시장에서의 ERP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법인 ERP사업부의 영업ㆍ컨설팅ㆍ개발인력 등을 확충할 계획이라 밝혔고, SAP APJ는 정보 및 영업 네트워크 공유와 외주협력업체 발굴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에코 시스템 강화 계획을 밝혔다.
SAP APJ 제럴딘 맥브라이드 사장은 “삼성SDS와 SAP의 이번 MOU 체결은 양사가 아태지역 시스템 구축의 핵심적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과 전문적인 컨설팅 역량을 확충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매년 10%씩 성장하는 국내 ERP 시장 수성과 급성장하는 중국 내의 ERP 사업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협력이 신 성장사업으로의 안정적인 진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금융 김남규 기자>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