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최근 수입화물 중에서 수입금지 물품ㆍ원산지 허위표시ㆍ지적재산권 위반 물품ㆍ불법 식료품ㆍ총기 및 마약과 같이 사회안전을 해치는 물품뿐 아니라 탈세를 위한 각종 허위신고 물품 등을 효과적으로 색출해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개통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 사업은 관세청이 지난 2007년 4월 발표한 위험관리고도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며, 동 시스템 구축 사업에는 SAS 코리아(대표 조성식)가 참여해 자사의 BI 솔루션을 공급한 상태다.
이번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관세청은 기존부터 운영해 오던 위험관리 시스템에 통계적ㆍ과학적 데이터 분석 방법인 데이터 마이닝 기법을 접목했고, 이로써 검사율을 낮게 유지하면서도 불법화물을 보다 정확하게 적발할 수 있는 관세행정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보다 정확한 불법화물 선별을 위해 기존 시스템에서 분석해온 우범요인을 77개에서 163개로 대폭 확대했다“며 ”이 결과 전체적인 검사 적발률과 중요사항 적발률이 과거보다 20% 이상 향상됐다“고 말했다.
한편, SAS코리아의 조성식 대표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위험관리는 더 이상 민간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외부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경제를 지키는 관세청이 위험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