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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금융자산 비중 높여라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8-02-27 23:42

현금서비스 카드론 리볼빙 등 대출영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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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금융자산 비중 높여라
대체수익원 확보차원서 카드대출 활성화

대상 고객별로 금리인하 또는 한도 확대

4분기 BC카드 회원은행들의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실적과 카드론 취급액이 5년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나 향후 카드사들의 금융자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 등으로 수익 하락이 예상되면서 카드사들은 대체 수익원 확보 차원에서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돼 이 시장을 둘러싼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실적 개선

BC카드 회원은행들의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4분기 주요 회원은행들의 현금서비스 이용실적이 6조732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52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참조〉

카드론 역시 고객 마케팅 강화 등에 힘입어 취급액 실적도 늘었다. 이로써 지난 2002년 카드대란 이후 지속된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실적 감소세가 5년여 만에 반등하게 됐다.

물론 4분기 이용실적 만으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이용실적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진입할 것으로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바닥을 찍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자행 우량 카드회원을 대상으로 금리인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타킷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여신금융협회 통계자료에 의하면 최대 카드사인 신한카드는 지난해 4분기 ‘현금서비스 수수료 등 수입비율’이 연 25.99%로 2004년 3분기의 25.77% 이후 4년여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신한카드의 수입비율은 신용카드 대란이 있었던 2003년 1분기에 20.64%로 최저점을 기록한 후 2006년 2분기(28.92%)까지 오름세를 지속했으나 이후 급격한 하향곡선을 그려 26%선 아래로 내려갔다.

‘현금서비스 수수료 등 수입비율’은 현금서비스 수수료(금리)와 연체 수수료를 더한 금액을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취급 총액으로 나눈 수치로 이 비율이 내려가면 통상 현금서비스 금리가 내려갔다는 의미가 된다.

◆ 카드론 마케팅 강화

이처럼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이용실적이 증가하면서 카드사들은 올해 이와 관련된 수수료 수입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 등으로 매년 순이익 10~20% 정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은행 및 기업계 카드사들은 대체 수익원 확보차원에서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마케팅 등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BC카드 회원은행들을 중심으로 금융자산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현금서비스 이용수수료 인하와 카드론 금리 인하 등을 제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NH카드 등 일부 카드사들은 현금서비스 보다 카드론 실적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NH카드의 경우 올해 현금서비스 주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금리가 낮은 카드론으로 전환하는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현금서비스는 금리가 높고 매달 전액 상환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카드론은 현금서비스에 비해 실질 이자율이 연 5%포인트 가량 낮고 상환 기간도 2~3년이어서 고객 입장에서 원리금 상환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NH카드 윤한철 분사장은 “대부분의 은행계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보다는 카드론 쪽에 영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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