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지점개편으로 봄맞이 준비에 한창 바쁜 곳은 기업은행. 지난 11일 기업은행은 PB고객들의 다양한 상담욕구를 충족하고, PB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주요 거점지역에 ‘PB 허브(Hub)점’을 오픈했다. PB 허브점은 도곡팰리스, 분당파크뷰, MBC, 평촌, 남동공단지점 등 5개점에 설치됐는데, PB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전문인력도 보강했다. 앞으로 세무사·부동산전문가 등 본점 차원의 PB사업단인 ‘찾아가는 CEO 서비스팀’의 정기적인 방문·상담서비스도 시행된다.
또 소규모의 자산관리세미나, 부동산세미나 등 재테크설명회나 골프 컨설팅, 음악회 등 각종 공연에 초대하는 문화마케팅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국재 PB사업단장은 “PB고객들에게 타행PB센터 이상의 양질의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만족을 추구하고, 기업고객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CEO고객에게는 기업승계 등에 초점을 맞추어 차별화된 PB영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도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한화증권은 지점이전으로 봄맞이 새 단장을 하고 있다. 한화증권은 18일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강동지점을 ‘잠실트리지움PB지점’으로 이전 오픈한다. 이번 지점이동을 계기로 전통적으로 거액자산가들이 많은 잠실지역을 공략하는 거점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한화증권 영업추진팀 강태국 팀장은 “이번 잠실트리지움PB지점은 국내최고 수준의 금융전문가들로 구성되어 금융중심지인 강남에서 종합자산관리영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며, “이번 잠실트리지움PB지점 오픈을 통해 서울의 핵심지역인 강남권 고객에게 주식, 파생상품을 비롯한 각종 펀드 등의 다양한 금융상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자산관리 영업활동에 역점을 둘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우리투자증권도 18일 주식업무와 프라이빗뱅킹(PB)업무를 겸하는 서울 압구정웰스매니지먼트센터(WMC)를 서울 강남구 신사동으로 옮기며 신규 고객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