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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내부 윤리기준 강화 ‘봇물’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2-13 21:55

자산관리 영업환경 변화 직원윤리 강화

연초부터 불어닥친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대처하면서 내부 직원들의 윤리경영을 강화하는 증권사들이 늘고 있다.

지난 1990년대말부터 2000년도 초반까지 각 증권사마다 정도영업의 문화정착을 위해 내부 직원들의 윤리강령이나 윤리지침 마련을 정해두고 시행해오고 있었던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브로커리지 주식직접 영업 일변도에서 펀드와 금융상품 등 자산관리위주로 영업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각 증권사마다 고객의 이익과 보호를 보완한 윤리강령 강화를 연초부터 지향중인 것.

예컨대 올 들어 자통법이라는 빅 이슈와 맞물려 고객보호라는 컴플라이언스 이슈가 부각되면서, 고객관리와 보호를 위한 내부적인 법규 및 윤리강령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실제 SK증권은 지난 11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인별 직무에 따른 직무 윤리를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직무윤리실천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SK증권의 직무 윤리는 지난해 1월 증권업계 최초로 제정되었으며, 이번 선서는 사내 TV방송 시스템을 통해 전국 지점, 팀별로 동시에 이뤄졌다.

SK증권 관계자는 “지난 2004년 3월부터 윤리실천사무국 주관으로 매년 1회 윤리실천 서약식을 시행해 오고 있다”며 “직무윤리를 전사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윤리적, 법적 리스크를 예방하는 가시적 효과 이외에도 직원들의 윤리실천력 강화를 통한 윤리기업으로 회사 이미지 제고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연초 직후인 지난 1월에 우리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도 각각 윤리경영과 임직원들의 올바른 행동 지침서인 ‘컴플라이언스 매뉴얼’책자를 배포해 눈길을 끈다.

실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월 24일 창립 8주년을 맞아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부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사 이후 최초로 △관련 법규를 자율적으로 준수하고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하며, △회사의 핵심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핵심가치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내용 등 윤리문화 정착을 위한 내용들이 대부분인 ‘윤리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우리투자증권 역시 지난 1월 17일 윤리경영 강화를 골자로 한 임직원들의 행동지침서인 ‘컴플라이언스 매뉴얼’책자를 전임직원에게 제작 배포했다.

이 책자는 회사나 직원의 이익을 위해 고객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는 금지하며, 비윤리적인 일임, 임의 매매 등의 공정거래질서 저해 행위에 대한 가이드라인 및 제재기준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컴플라이언스팀 최재환 대리는 “2004년부터 발간되어온 매뉴얼을 개정해 실생활에서 발생 가능한 사례들을 삽화와 함께 문답식으로 기재, 발간했다”며 “매뉴얼 발간 이후 영업직원들이 고객관리 보호차원을 위해 지켜야 될 법규 준수를 공부 하며 실전에 응용하는 등 호응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현대증권은 그룹차원에서 지난 2005년 ‘윤리행동지침서’책자를 배포하고 직원들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대우증권은 지난해 9월 임직원 윤리강령과 행동규범에 대한 전직원 준법서약을 실시한 바 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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