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코스콤은 10여개 대형 증권사의 퇴직연금 운용관리업무를 위탁받아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처럼 코스콤에 위탁한 운용관리업무에 대해 독자적인 퇴직연금시스템을 구축키로 결정하고 코스콤을 사업자로 선정한 경우는 처음이다.
코스콤은 이달부터 약 13개월이 소요되는 현대증권 퇴직연금시스템 구축작업에 착수할 계획으로, 현대증권의 차세대 증권시스템 가동 일정에 맞춰 모든 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코스콤의 한상호 정보본부장은 “그동안 축적된 퇴직연금 운용노하우와 신기록관리시스템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최고의 퇴직연금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동 시스템 구현이 현대증권의 퇴직연금시장 점유율 상승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콤은 2005년 12월 국내에 최초로 도입된 퇴직연금 시행에 맞춰 퇴직연금 기록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왔고, 이후 1년간은 운용과정에서 드러난 해외패키지의 업무처리 복잡성과 신규업무, 그리고 각종 제도반영 등의 한계점을 개선하는 노력을 지속해 07년 11월에는 한국형 기록관리시스템을 새로 구축하기도 했다.
◆사진설명 : 현대증권 퇴직연금 초기화면 이미지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