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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포커스] 정병태 비씨카드 사장 연임되나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1-27 21:33

오는 3월 임기만료 앞두고 금융권서 설왕설래

[금융 포커스] 정병태 비씨카드 사장 연임되나
회원은행들 “경영능력 있다” 호의적 평가

‘새정부 출범과 재경부 국장급 퇴임’ 변수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정병태 비씨카드 사장〈사진〉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비씨카드 회원은행들의 평가는 호의적이다. 3년 재임 기간 중에 비씨카드의 신규 회원이 대폭 늘어 난데다 신용카드 업무 프로세스별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회원은행들에게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게 했다.

다만 내달 출범할 이명박 정부가 작은 정부를 지향하면서 관련 국장급 고위 관료들이 대거 퇴직할 경우 정 사장의 연임 여부가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 3년간 경영평가 ‘A’

비씨카드 회원은행들이 평가하는 정병태 사장의 업적은 크게 3가지다. 첫째는 국내 카드사 최초로 중국내 신용카드 사업자인 은련과의 신용카드 네트워크 제휴 확대 추진이고, 둘째는 빨간밥차, 이동식 푸드마켓, 어린이문고 지원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사업 추진,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사적 6시그마 경영기법 등 혁신 붐 조성 등이다.

특히 6시그마 경영혁신기법 도입은 신용카드 업무 프로세스별 품질의 획기적 개선을 통해 고객 서비스 수준을 한차원 업그레이드해 2006년 186억원, 2007년 126억원의 재무성과를 거뒀다.

지난 7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비씨카드 임직원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서 가진 ‘2007 경영혁신 페스티발’에서 정 사장은 “지난 3년간 의식, 조직, 업무환경 변화를 통한 혁신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열의를 다해준 전 임직원에게 감사한다”며 “6시그마로 가고자 하는 비씨카드의 미래가 멀리 있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일하는 방식과 사고를 혁신해 초일류 기업으로 나아가자”고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취임 3년째를 맞고 있는 정 사장은 취임이후 ‘고객에게는 최고의 서비스를, 고객사에게는 최대의 성과’를 제공하기 위해 단일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6시그마 경영혁신기법을 도입해 전사적으로 이를 추진해왔다.

◆ 연임 변수는 없나

이처럼 단일 금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6시그마를 전사적으로 도입했고, 비씨체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전 재정립 등으로 회원은행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정 사장의 연임에 파란불이 켜졌다.

사실 과거 비씨카드 사장들은 경영능력에 별다른 하자가 없으면 관례처럼 연임됐다.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3년 단임으로 끝난 전례도 없었다. 때문에 정 사장의 연임은 당연시되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우리은행 카드사업본부 한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이번 사장이 그 동안 비씨카드 사장들 중 가장 뛰어난 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경영성과 등 모든 부문에 있어서 열정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어 회원은행들로 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가 작은 정부를 지향하면서 고위직 공무원 대거 물갈이를 예고하면서 재경부 국장급 고위 관료들이 대거 퇴직할 것으로 보여 정 사장의 연임 여부는 다소 불투명하다는 시장 일각의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비씨카드는 내달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3월 회원은행 확대이사회를 통해 후임사장을 결정한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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