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현 시점에서 상향조정된 매출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한 신성장동력 준비에 분주한 상태로, 약 120억 원가량의 신규 매출을 올리기 위한 차기 신사업으로 △인터넷사업 △유통점 캐시어 아웃소싱 사업 △네트워크 관제 사업 등을 기획하는 과정이다.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인 인터넷 사업이란 다양한 고객에게 부합하는 금융정보를 원하는 형태로 가공해 제공하는 것으로 인터넷 서비스 형태가 될 전망이다.
또한 현재 동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서는 외부기관과 협력할 수도 있지만, 가능하면 독자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 번째로 유통점 캐시어 아웃소싱 사업이란 대형 할인점의 요청에 의해 기획된 것으로, 대형유통할인점의 캐시어를 아웃소싱 형태로 운영하는 방식을 포함한다. 동 사업의 경우 현재 각 할인점 단위 노조와의 마찰로 인해 강하게 추진하지 못하고 있지만, 할인점과 캐시어 그리고 한국전자금융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오는 1/4분기까지 강구해 날 계획이라고 현 진척상황을 설명했다.
끝으로 네트워크 관제 사업이란 최근 경남은행의 ATM 아웃소싱 사업에 적용된 카메라 장비를 타 금융기관에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으로, 녹화장비를 활용하는 기존의 관제 시스템을 실시간 네트워크 카메라 장비로 대체하는 것이다.
한국전자금융은 동 관제 사업을 위해 현재 전국에 분포된 1만 여대 이상의 자동화기기를 관제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를 자사 내에 설치하는 과정으로, 시스템 오픈이 임박한 상황이다.
한국전자금융의 오충근 상무는 “현 시점에서는 다양한 신규 사업이 기획ㆍ검토되는 단계로 아직 명확하게 확정된 사안은 없다”면서도 “위 3가지 사안에서 대해서는 상당 부분이 진척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네트워크 카메라 장비 사업의 경우에는 현재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시장성이 약 4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몇 개 금융기관에서는 동 제안에 대해 상당히 호의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전자금융이 준비하는 통합관제센터는 GPS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관제 시스템으로, 전국에서 운영되는 ATM 점포의 상황과 현금 이동 경로, 그리고 서비스 지원 인력의 활동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오충근 상무는 “한국전자금융이 지금까지 담당해온 주력 사업영역은 금융기관이 직접 담당할 경우 효율성이 떨어지는 노동집약적인 분야였다”며 “현 추세 속에서는 아웃소싱 기업 노동집약적인 산업 속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면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전자금융이 준비하고 있는 GPS 기반의 관제 시스템은 비효율적인 업무 속에서 효율성을 찾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초기 기획한 신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면 올해 매출 목표인 1100억 원을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