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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하우스 개발 붐이 ISV의 고민

김남규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1-26 16:54

지난해 금융IT 시장은 차세대 시스템의 봇물 속에서 최대의 수혜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 역시도 좀처럼 식지 않는 금융권의 차세대 구축 붐은 수많은 IT 기업에게 또 다른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동 시장을 둘러싼 IT 업계의 기대치 역시도 어느 시점보다 높은 상황이다. 각 IT 벤더들의 경우 저마다의 성장률을 과시하기라도 하듯 증가한 매출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성장률이 올해에도 지속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각 금융기관이 자신들 스스로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인 하우스 개발의 비중을 늘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동 상황은 각종 컴플라이언스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 리스크관리 영역에서 더욱 높게 적용되고 있다.

SAS코리아 관계자에 의하면 “현 시점에서 바젤2ㆍ사기방지ㆍIFRS 등의 이슈로 인해 동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실제로 기대하고 있는 수치만큼 신규 시장이 성장해 줄 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라고 말해 변수가 존재함을 내비취기도 했다.

과거 퇴직연금 시장이 개회되기 전 IT 업계에서는 동 시장이 적게는 3000억 원 크게는 그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막상 퇴직연금 시스템 구축이 가시화 된 이후에 발생한 IT적 수요는 300억 원 선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주요 원인으로는 충분한 준비기간과 함께 다양한 구축사례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결국 시스템 개발에 있어 후발주자로 참여한 기업의 경우에는 바로 앞서 시스템을 구축한 경쟁사의 모델을 답습하면 됐기 때문이다.

현 시점에서도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부 증권사의 경우를 살펴보면 상품개발 시스템과 같은 주요 업무 시스템 개발에 있어서는 최소한의 외부 인력과 상용툴을 활용하려는 경향이 높다.

금융기관 IT 관계자에 의하면 “금융기관 스스로도 지난 수년간 대형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한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핵심 시스템 개발에서는 내부 인력의 비중을 높이려고 한다”며 “이는 현재까지의 경우를 살펴볼 때 외부 IT업체에 의존해 개발된 시스템의 경우에는 타 금융기관과의 차별성을 잃어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IT 투자의 규모자체가 커지는 상황에서 인 하우스 개발의 비중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도 “명확한 것은 핵심 업무 개발에 있어서만큼은 내부 인력의 비중을 늘려가려 한다는 점”이라는 기본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상용 툴과 단순 개발업무에 치중하는 ISV의 설자리가 점차 좁아질 것이란 전망에 설득력을 실어주는 대목이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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