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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백신 다 똑같지 않다”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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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1-23 17:12

안연구소 백신의 공익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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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백신 다 똑같지 않다”
“안철수연구소는 V3 탄생 이래 20년간 공익과 비즈니스 모델이 양립하면서도 성공할 수 있는 사례를 만들어 왔다. 이처럼 V3가 단순한 마케팅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고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던 원인은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보장하면서도 사용자ㆍ보안산업ㆍ국가 인프라 경쟁력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안철수닫기안철수기사 모아보기연구소의 오석주 대표는 23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간담회를 통해 백신의 공익성을 강조한 올해의 보안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안철수연구소가 국내 보안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제시한 전략은 크게 5가지로 △가짜 백신 신고센터 설치 △바이러스 오진 상담센터 및 정보공유 시스템 가동 △보안 리서치센터 설치 및 보안의식 제고 캠페인 전개 △네트워크 최적화 V3 관리 툴 제공 △빛자루 무료 공개 및 유료 고급 서비스 모델 개발 등을 포함하고 있다.

우선 ‘가짜 백신 신고센터’는 돈벌이에만 급급한 가짜 백신을 가려내기 위한 신고센터로, 동 센터를 통해 가짜 백신이 접수되면 안철수연구소가 이를 경찰에 신고하는 서비스다.

‘바이러스 오진 상담센터 및 정보공유 시스템 가동’은 수준 낮은 백신이 제공하는 오진 정보를 수집한 후, 이를 고객에게 알리는 서비스로 동 정보를 접한 고객이 선택적으로 파일을 삭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앞으로 ‘보안리서치센터’를 개설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동 센터는 대학 및 연구기관들과 공동으로 국내 인터넷 사용자들의 보안의식과 수준 등을 알아보는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게 되며, 동 연구결과를 일반인과 공유함으로써 사회 전반적인 보안의식 향상에 기여한다는 입장이다.

‘기업 및 기관의 종합보안체계 수립’은 기업 사용자들이 네트워크에서 종합적인 보안 관리를 가능토록 지원하는 것이며, 컴포넌트 방식의 최적화된 관리 툴을 제공해 기업 내의 보안관리자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빛자루 무료 공개 및 유료 고급 서비스 모델 개발’은 오늘 전략발표의 핵심으로, 개인사용자에게 수준 높은 무료백신의 배포를 점차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안철수연구소가 배포해온 무료백신 서비스는 실시간 감시와 업데이트가 지원되지 않았다. 그러나 오는 31일부터 배포될 무료백신에는 해당 기능을 모두 포함시킬 계획이다. 사실상 기존 무료백신 사용자에게 현 유료회원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확산되는 무료백신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계산이다.

오석주 대표는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이나 보안시장의 질서가 매우 혼돈스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현재의 구조처럼 무조건 백신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해서 전 국민의 보안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전 국민 보안수준이란 1.25인터넷 대란과 같이 국민 대다수가 동시다발적 피해를 입을 경우를 의미한다”며 “안철수연구소는 사용자 보호와 국내 보안 환경의 질적인 발전을 위한 공공재로서의 보안사업 전략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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