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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시장 50조원대로 ‘飛上’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1-20 23:56

리스 31%, 할부 20%, 여신 30% 등 성장

여신금융시장 50조원대로 ‘飛上’
‘자동차리스와 가계대출’ 성장세 주도

자동차리스 활성화로 인한 리스자산 증가와 주택담보대출 급증으로 인한 여신전문금융시장이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실적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대우캐피탈과 기은캐피탈 등 일부 캐피탈 회사들이 올 상반기 기업공개를 추진 중이다.

20일 여신전문금융업계에 따르면 할부금융업과 시설대여업 그리고 신기술사업금융 등을 영위하는 여신전문금융시장이 자동차리스와 가계성 대출자산 증가에 힘입어 매년 20~30%씩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3년 카드대란 이후 등록 여신전문금융회사(전업카드사 제외)들의 총자산 규모는 2004년 22조6458억원, 2005년 27조1310억원, 2006년 33조9438억원, 2007년 44조8302억원(추정) 등으로 매년 20%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캐피탈시장 한 관계자는 “그 동안 카드시장을 제외한 여신금융시장 규모는 자동차리스의 지속적 성장과 부동산 PF대출 그리고 신용대출 영업활성화에 힘입어 지난 3년간 연평균 25.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래픽 1-1 참조〉

특히 지난해의 경우 캐피탈 회사들의 신용대출 영업 확대 정책에 힘입어 여신성 자산비중이 47%까지 확대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보다 29.9% 성장한 26조5242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래픽 1-2 참조〉

이처럼 여신전문금융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등록 캐피탈 회사들의 실적 고공행진도 잇따르고 있다. 당장 신한캐피탈, 기은캐피탈, 롯데캐피탈, 우리캐피탈, 하나캐피탈 등이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PF대출자산 부실화 가능성과 가계부채의 상환부담 증가에 따라 소비자금융채권의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부담요인이 잠재돼 있어 수익 전망은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수익성 확보를 위한 캐피탈 회사들의 사업다각화 노력과 함께 볼륨경쟁이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대우캐피탈과 기은캐피탈 등 일부 캐피탈회사들이 기업공개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대우캐피탈과 기은캐피탈은 오는 3~4월경 기업공개를 한다는 계획아래 각각 한국투자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세부작업이 한창이다.

이들 캐피탈회사들은 기업공개를 통해 자본금을 확대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해 신용도를 제고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저비용 자금조달을 극대화해 영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기은캐피탈 관계자는 “오는 4월 기업공개를 발판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와 자본력 확충을 이뤄 ‘신뢰를 바탕으로 한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종합여신금융회사’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기업공개를 계기로 신용대출시장 참여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우리파이낸셜 등 3~4개 은행계 캐피탈 회사들도 하반기에 신용대출 시장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만약 이들의 시장참여가 본격화될 경우 신용대출시장을 둘러싼 캐피탈회사간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들 은행계 캐피탈회사들은 서민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저신용자 계층을 대상으로 30%대 고금리 신용대출시장 진출을 공식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장관계자는 “우리파이낸셜 등 은행계 캐피탈사들이 은행권에서 수용하지 못한 고객을 대상으로 소비자 금융시장 영업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 [금융 포커스] 캐피탈들 실적 고공행진 이어가나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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