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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취급액 100조 시대’ 연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1-16 23:59

2004년 66조… 2006년 88조 2007년 94~95조 예상

신한카드 ‘취급액 100조 시대’ 연다
단일 카드사론 5년만에 처음으로 다시 진입

4년 연속 ‘순이익 1조원 클럽’ 가입 여부도

신한카드가 카드대란 이후 5년여 만에 다시 연간 총취급액 100조원 시대를 예고하고 나섰다.

특히 2005년 이후 매년 순이익 1조원 대를 기록하면서 4년 연속 ‘순이익 1조원 클럽 가입’ 여부에 카드업계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조달비용 증가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그리고 자산건전성 감독기준 강화 등으로 올해 카드시장 수익경영 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당기순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아시아 1등 카드사로 새롭게 출범한 신한카드가 지난 2003년 이후 국내 단일 카드사로서는 처음으로 연간 취급액이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신한카드가 우량회원 위주의 카드마케팅에 힘입어 지난해 취급실적이 95조원에 달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면서 “국내 신용카드 신용판매 실적이 매년 10~15%씩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100조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만약 신한카드가 올해 총취급액 100조원을 넘어설 경우 지난 2003년(122조원) 카드대란 직후 5년여 만에 다시 ‘단일 카드사 취급액 100조원 시대’를 열게 된다.〈1-1그래픽 참조〉

이와 함께 신한카드의 4년 연속 ‘당기순이익 1조원 클럽 가입’ 여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이 1조3950억원을 기록하면서 3년 연속 ‘당기순이익 1조원 클럽 가입’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해 舊 LG카드가 영업 양수도 방식으로 舊 신한카드를 흡수 합병하면서 회계처리 기준에 따라 그 동안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 실적은 반영하지 않았다”면서 “때문에 지난해 3분기까지 통합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舊 LG카드 순이익으로만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4분기 단일법인 체제로 출범했기 때문에 통합 신한카드 4분기 실적은 전기 보다 높은 3000억원대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1조6000억원 안팎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럴 경우 신한카드는 카드대란 이후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게 된다.〈1-2그래픽 참조〉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신한카드 회원들의 카드이용 실적이 크게 늘어 난데다 1분기에 5000억원 정도의 환입이익 발생 등으로 카드대란 이후 사상 최대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같은 실적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신한카드의 올해 당기순이익 전망은 다소 불투명하다.

이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화 여파 등으로 국내 자금시장 경색 등으로 지난해 대비 조달코스트가 상승하고 있는 반면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수료 수입 감소가 예상되고, 자산건전성 감독기준 강화 등으로 수익경영 전망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를 1조원 달성으로 지난해 실적 보다 낮춰 잡았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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