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서브 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여파로 거액의 손실을 입은 메릴린치가 미즈호에 증자 인수를 요청해 미즈호가 일부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일본 국내 은행이 미국 대형 금융기관에 자본 참여하는 것은 지난 90년대 일본의 부동산 거품 붕괴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여름부터 표면화된 서브 프라임 여파로 미국과 유럽의 대형 금융기관들은 일제히 수십억~수백억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따라서 자본 감소를 보전하기 위해 증자대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메릴린치도 작년말 싱가포르의 정부계 투자펀드 등에서 7000억엔가량의 출자를 받기로 발표한바 있다.
오는 17일 4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메릴린치의 부실자산 상각규모는 150억달러(14조35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3분기 상각규모인 79억달러의 두 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관리자 기자 sh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