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14일, ‘EDW 시스템 아카이빙 툴 도입 및 구축’ 공고를 통해 오는 17일까지 동 사업에 참여할 희망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리은행 정보계 EDW의 근간이되는 NCR DB에서 생성되는 정보를 별도의 스토리지 장비에 압축ㆍ보관함으로써, 로컬 상에서 운영되는 고가용성 스토리지의 운영효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우리은행 IT기획부의 김태형 부부장은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현 EDW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절감을 위한 것”이라며 “참여 희망업체의 제안 작업이 완료되면 약 2주간의 BMT를 진행한 후 솔루션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BMT 평가에서는 해당 아카이빙 솔루션이 얼마나 높은 데이터 압축률을 지원할 수 있는가를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라며 “선정된 업체와는 늦어도 2월 말까지 계약을 완료해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구축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이 14일 발표한 공고문에 의하면 이번에 도입할 아카이빙 솔루션의 기능적인 조건으로 DB의 압축뿐 아니라 △압축 DB의 실시간 조회 △이기종 쿼리 △조회 결과 리포팅 △압축 DB 메타 △자동화 스케줄러 △웹기반 접속 △UI통합 △비정형 DB 조회 등의 부가기능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한편, 우리금융정보시스템 기술혁신팀의 송상윤 과장은 “아직 제안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현재 동 BMT에 참여할 기업의 수가 5개사 정도로 예상된다”며 “각 제안업체마다 1~2일간의 일정으로 성능 BMT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BMT에서 압축률을 제외한 기타 부가기능에 대해서는 해당 제안업체의 의견을 포괄적으로 수렴한 계획”이라며 “아카이빙 솔루션 구축이 완료되면 정보계 EDW를 확장 지원할 하드웨어의 구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