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대표 윤석경)는 9일, 메트라이프측과 NFS 시스템 구축사업의 본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는 총 14개월이 소요되는 개발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메트라이프 NFS 사업의 주사업자 선정과정에는 SK C&C, 삼성SDS, 액센츄어 3사가 경쟁했고, 지난해 12월 초 SK C&C가 삼성SDS와 액센츄어를 누르고 우선 사업자로 선정된 상태다.
메트라이프측의 NFS 구축사업은 자본시장 통합법의 시행에 따라 치열해질 시장구도 속에서 영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현재 동 시스템 구축을 위해 100억 원의 예산을 배정해 놓은 상태다.
NFS 구축 사업에서 영업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영역으로는 영업채널에 대한 수당 및 수수료 산출 시스템, 영업통계 등을 포괄하는 영업관리 시스템, 예산의 배정ㆍ확정ㆍ집행 및 실적 분석 등을 위한 예산관리시스템 구축이 예정된 상태다.
또한 계약자 배당ㆍ상품정보관리ㆍ결산ㆍ재보험 등의 업무를 보강하기 위한 계리ㆍ재보험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며,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시장ㆍ신용리스크관리를 위한 통합 ALM(Asset & Liability Management) 시스템도입이 추진된다.
한편, 이외에도 데이터웨어하우스 구축을 통해 각종 상품정보ㆍ경영정보ㆍ리스크관리 정보 등을 일원화해 관리할 계획이고, 데이터마트 구축을 통해 실시간 정보연동 및 처리체계 등의 리포팅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 C&C는 이번 사업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프레임워크 솔루션으로는 자사의 ‘넥스코어’를 공급할 계획이라 밝혔고, 현시점에서는 메트라이프측과 동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장기계획 수립을 진행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SK C&C 관계자는“이번 구축사업은 정보계 데이터를 직접적으로 손보는 차세대 사업보다 규모가 작은 정보계 뒷단의 시스템을 재구축 하는 것”이라며 “정보계 시스템의 강화를 통해 글로벌 규제를 준수할 수 있는 IT 환경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 C&C의 김민 상무는 “이번 사업을 통해 메트라이프는 생명보험사가 필요로 하는 최적의 프로세스 및 사업 지원 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 C&C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금융고객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 자리매김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 C&C는 지난해 기술보증기금 차세대, 신협중앙회 차세대 전산센터 구축, 국민은행 계정계 차세대, 대신증권 차세대, 우리투자증권 차세대 등의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