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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맨 애널리스트 스카웃 1순위 부각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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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1-06 22:35

펀드리서치, 자산운용지원 시스템도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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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을 맞아 새로이 정비된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 인력 구조 현황을 살펴 본 결과, 관련 업계 현장출신 연구원들의 영입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하반기부터 12월말까지 대신, 굿모닝신한, 한화, 우리투자, 대우, 미래에셋증권 등 각 증권사마다 신규 애널리스트 영입시 업계 출신 애널리스트를 잇따라 채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대신증권은 지난 하반기부터 제약/바이오, 디스플레이, 운송 등 업계출신 애널리스트를 9명이나 영입했다. 한화증권 역시 지난 12월 대우조선해양 출신의 김홍균 연구원(조선,기계), 삼성전자, LG필립스LCD의 오세준 연구원(가전, 전자부품), KPMG삼정회계법인의 이원종 연구원(중공업)을 스카웃해 인력정비에 나선 모습.

즉 조선, 기계나 유통, 전자, 바이오 등 각 산업체에서 현장 경력을 습득하고 제반지식을 갖춘 업계출신 연구원들이 리서치센터의 새로운 인력 수급 대안으로 톡톡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한화증권 전병서 리서치본부장은 “현업 출신 연구원들은 해당업종에 대한 이해가 높다”며 “ 더욱이 IR담당자의 경우 회사의 전체적인 상황에 대해 잘 알고, 기관투자자와의 인맥관계도 형성되어 애널리스트로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장맨 애널리스트 영입배경을 밝혔다.

특히 기존에 IT, 자동차, 유통 등 산업체 출신 연구원들이 현장맨 애널리스트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면, 최근에는 보험, 은행 등 금융업체 출신의 이직이 부쩍 증가한 모습이라 주목된다.

지난 9월 스카웃된 우리투자증권의 보험 담당 한승희 연구원(메리츠 화재), 미래에셋증권의 은행/카드담당 이창욱 연구원(국민은행)이 근래 영입된 금융권 애널리스트의 대표적인 경우다.

무엇보다 타 산업대비 금융업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금융관련 규제법이나 수치 분석은 기본, 경기나 경제 사이클 흐름까지 분석할 정도의 안목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력 5~10년차의 시니어 애널리스트들이 도맡고 있는 상황이라 후임을 결정하기 만만치 않았던 것이 현실이다.

A증권사 금융담당 애널리스트는 “실제 그동안 금융업 담당 연구원이 공석이었던 각 증권사마다 금융권 경력 연구원을 충원하기 바쁘다”며 “다른 산업 대비 진입장벽이 높은 금융업 애널리스트 충원에 업계출신들이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중”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더불어 현장맨 애널리스트과 영입과 함께 펀드리서치 강화도 신년 리서치 셋팅에서 눈에 띄는 부문이다.

지난 12월 17일 삼성증권은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자산전략 배분, 상품개발, 상품관리 파트에서 담당하던 펀드 분석 인력을 통합해 ‘펀드리서치’로 독립시켰다.

삼성증권은 현재 펀드전문 애널리스트를 9명까지 셋팅하고 추가로 펀드전문 인력에 나서고 있다. 대신증권 또한 FN가이드 출신 김순영 애널리스트를 영입해 펀드리서치 업무를 보완한다는 계획인 것.

한편, 업계 최초로 리서치에 고객 자산을 포트폴리오 방식으로 운용하도록 지원하는 ‘자산운용지원시스템’도 리서치센터내 개설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현대증권은 업계 최초로 1월부터 고객의 성향에 따라 포트폴리오 애널리스트가 제공하는 펀더멘털 데이터에 근거, 철저한 가치투자가 가능토록 지원하는 ‘파워리서치시스템’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현대증권 오성진 포트폴리오분석부장은 “이 시스템을 통해 고객은 기존의 정보와 기술적 분석에 의존한 모멘텀 투자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의 펀더멘털 데이터를 이용한 가치투자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기관투자기법으로만 여겨졌던 포트폴리오운용을 개인 투자자들도자산운용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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