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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수리비 지급보험금 ‘급증’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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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1-06 22:24

수리기술 개발, 손해사정인 양성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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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의 차량수리비 지급보험료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가의 자동차 및 수입자동차가 증가하고 차량의 구조변화 및 각종 첨단장치의 장착이 수리비의 상승을 유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기 때문이다.

6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자동차보험 수리비 지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FY06년에만 2조7388억원을 지급, 전년동기대비 11.1%, FY02에 비해서는 50%나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차량대물 지급보험금 비중은 증가하는 반면 인체상해로 인한 지급보험금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자동차보험에서 지급된 대인 및 자기신체손해(자손)담보 보험금이 연평균 3.8% 상승에 그친 반면, 차량대물 보험금은 14.3% 상승해 상승률이 인체상해로 인한 지급보험금의 3.7배에 달했다.

또 2002회계연도에 자동차보험에서 39.8%를 차지했던 차량대물 보험금은 FY06는 44.6%로 4.8%p 증가한 반면, 대인 및 자손담보 보험금은 같은 기간 동안 57.6%에서 51.0%로 오히려 6.6%p 감소했다.

이처럼 차량수리비로 지급되는 보험료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원인은 차량의 구조변화 및 각종 첨단장치의 장착이 수리비의 상승을 유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기 때문이다.

각종 안전장치 및 편의장치 장착의 증가는 의료비를 감소시키는 대신 수리비는 증가시키는 양상을 나타낸다.

실례로 범퍼에 부착하는 장애물감지 센서, 전후방 시야확보를 위한 카메라, HID헤드램프, 전동 접이식 열선 백미러, ABS/TCS, 커튼 및 시트에어백 등의 첨단장치의 장착이 점점 보편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장치들은 경미한 손상에도 쉽게 파손되는 차량의 외곽에 부착되어 있어 수리비 증가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판금수리보다는 신품 교환수리가 선호되는 것도 수리비 상승의 요인이 되고 있다.

판금수리보다 교환수리가 작업이 용이하고, 보험계약자 또한 신품교환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판금교정이 가능한 부품을 교환할 경우 부품비가 추가된다.

또 수입차량 등록대수의 증가로 인해 외제차 수리비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FY02에 9만2000대였던 외제차 등록대수는 FY06에는 23만5000대로 156.4% 증가했다.

이로 인해 외제차 수리비는 FY06에 1775억원이 지급되어 FY05 1316억원보다 약 34.9% 증가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수리비 상승을 유발하는 차량구조의 변화는 향후에도 대형고급차량에서 소형차량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신규 첨단창치의 장착 또한 더욱 확대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자동차보험 손해율 관리를 위해서는 사고율 감소를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자동차기술발전에 대응한 수리기술의 개발, 손해사정 전문인 양성, 부품비, 정비공임 등 수리비 원가 상승에 대한 대응 등 차량수리비에 대한 관리가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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