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비전(대표 한이식)은 24일, 기업은행의 ‘대고객 전용메신저 서비스’ 구축사업을 수주했고, 오는 3월 시스템 오픈 예정의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용메신저 서비스란 은행영업점 직원과 고객이 메신저를 통해 금융상품 등의 정보를 주고받는 형태로, 기존의 전화나 팩스 등을 이용한 경우보다 빠르고 간편한 상담이 진행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한편, 기업은행측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시도되는 메신저뱅킹 서비스 외에도 단계적으로 △웹 디스크 △실시간 알리미 △문화 콘텐츠 제공 △기업고객용 무료 메신저호스팅 서비스 등을 진행할 예정으로, 고객용 통합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라비전 곽영훈 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지난해 완료한 신한금융지주의 메신저서비스에 이은 두 번째 금융기관 프로젝트 실적”이라며 “SIP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나라비전의 ‘Kebi Messenger V3.0’은 유연한 연동성 측면에서 강점을 지닌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은행의 메신저서비스 사업에는 IBM과 나라비전이 제품 공급자 선정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