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휴가를 반납한 한국썬 임직원 100여명은 오는 27일 태안반도 구름포 해수욕장 기름제거 봉사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원봉사는 현장의 방제장비가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회사에서 필요한 장비 일체를 구입한 상태고, 참여의사를 밝힌 임직원들 역시 헌 옷과 이불들을 자발적으로 모아 홉착포 대신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썬 유원식 사장은 “올 해 `Go Green Save Green`이라는 환경보호 슬로건을 기업 가치로 내걸고 전 직원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봉사활동은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주도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자원봉사를 통해 기름띠로 얼룩진 서해안 지역의 조속한 수습과 해당 피해지역의 주민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