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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 젊은 부자들의 역(逆)발상 투자철학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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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12-23 20:03

왜 항상 A여만 하는가? B는 안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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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꾸면 부(富)에 이르는 길이 보인다

최근 들어 많은 국민들이 펀드와 주식에 관심을 가질 정도로 투자에 대한 열기는 뜨겁기만 하다. 그런 만큼 각 금융기관에서는 하루에도 수십 개의 금융상품을 쏟아내며 투자자금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금융환경 속에 투자자들은 신문 및 TV광고만을 보고 쉽게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일이 빈번하고, 이로 인해 적지 않은 손실을 보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젊은 부자들은 일반적인 통념과 반대되는 나름대로의 투자철학과 전략으로 알짜수익을 높여가고 있다. 물론 이들의 투자전략이 100% 옳다고 볼 수 없으나 투자방법이란 것을 다른 발상에서 생각해 보게끔 하는 계기를 마련케 한다. 이에 필자는 재테크 책자에는 대부분 공통적인 분모로 등장하고 있는 몇몇의 투자방법을 젊은 부자들의 투자철학으로 접근해 봄으로써 투자자의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역발상적 시각으로 조명했다.

◆ 대출, 무조건 갚아야 하는가? 빚도 자산이다!

통상 시중에 나와 있는 재테크 서적들을 보면 ‘대출이자를 상환하면서 적금을 따로 불입하는 것’은 재테크에 있어서 바보와 같은 행동이라고 말하곤 한다.

그래서 무조건 대출을 먼저 갚아야 하는 것이 재테크의 기본이고, 이는 현금흐름만을 볼 때 대출이자율이 적금의 이자율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적금으로 대출이자를 상환하는 것이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젊은 부자들도 그렇게 생각할까? 대답은 당연히 ‘NO’이다. 보통사람의 사고방식에 의하면 목돈이 생겼을 경우 대출원금을 빨리 갚으면 갚을수록 이자를 절약할 수 있다고 생각해 대출금을 상환하지만, 젊은 부자들은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고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기 위해 ‘투자’라는 것을 실행한다. 이것이 바로 젊은 부자들의 마인드이다.

물론 레버리지 효과(대출이용 효과)란 것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정(+)의 효과는 물론 손실을 입을 수 있는 부(-)의 효과도 초래할 수 있으나 최근 몇 년간의 부동산시장과 금융시장을 돌이켜볼 때 젊은 부자들은 레버리지 효과의 극대화를 맛볼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반드시 빚을 갚는 것만이 절대로 부자가 되는 지름길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적절한 투자전략과 마인드가 있다면 대출도 분명 나의 자산이 될 수 있는 것이다.

◆ Low Risk, High Return?

젊은 부자들은 앞선 경우와 같이 투자에 있어서 상당히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투자성향이 공격적이라고 해서 이에 상응하는 리스크가 높은 투자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높은 수익률을 요구한다면 당연히 높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경제이론이지만 젊은 부자들의 역발상 투자에는 나름대로의 원칙과 전략이 있다.

실례로 가사소송이 전문인 30대 후반 K변호사의 경우 법적으로 유치권이 설정되어 있는 물건 등 하자있는 경매물건을 취득, 자신만의 전문적인 지식과 노력을 동원하여 얽혀 있는 법적 문제를 해결해 다시 되팔거나 분양하는 투자방법으로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수 백%의 수익을 내기도 했다. 일반인에게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위험성이 큰 투자방법이지만, K변호사의 경우에는 본인의 능력을 동원해 그 위험도를 충분히 낮춘 경우라 하겠다.

이처럼 이론적으로 누구에게나 높은 위험이지만 노력도와 전문성에 의하여 특정인에게는 위험도가 충분히 낮아지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비단 이 경우 뿐만 아니라, 부동산경매, 개발지역 땅매입, 주식투자 등등 젊지만 자신만의 투자정보와 철학을 가지고 공격적으로 투자하여 성공한 젊은 부자들을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역시 투자란 모든 이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 아닌 멀리, 넓게 보는 이에게 가까이 있는 것이다.

◆ 무조건 좋은 금융상품은 없다

<사례 1> 급여생활을 하고 있지만 부동산으로 꽤 재미를 봐 약 50억원 정도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 40대 초반 L씨는 최근 은행에 갔다가 연금저축(신탁, 보험)의 가입을 권유받았다. 급여생활자인 만큼 무조건 유리하다며, 소득공제혜택이 크고 나중에 연금으로 수령시 세금이 절세된다는 말에 과연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인지 궁금해 하고 있다.

<사례 2> 개인사업자인 30대 중반 H씨는 ㅇㅇ은행의 우대서비스를 받고 있는 우수고객인데, 최근 TV광고를 보니 CMA라는 상품에 가입해야만 재테크의 기본이 되는 것처럼 느껴지고 있다. 주거래은행에 있는 자금을 무조건 옮겨야 하는 걸까?



최근 매스컴이나 신문지상을 통해 소개되고 있는 금융상품들이 마치 누구에게나 적합하고 유리한 상품처럼 포장되고 있어, 실질적으로 가입하지 않는 것이 유리한 투자자마저도 정확한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

<사례 1>의 경우 L씨는 직장에서 은퇴 후 가진 자산으로 부동산 임대업을 하여 노후를 생각 중에 있다. 따라서 연금저축 가입 시 추후에 수령하는 연금이 부동산 사업소득과 합산하여 종합과세 될 경우 절세효과가 전혀 없을 수 있으므로 가입에 실익이 있는지 꼼꼼이 따져봐야 할 것이다.

<사례 2>의 경우 개인사업인 H씨는 수시로 대출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주거래은행에 대한 개인신용등급 및 우수고객등급이 중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단순히 금리가 높은 CMA로 유동성 자금을 집중할 경우 통상적으로 주거래은행의 고객등급점수가 낮아져 추후 대출취급이나 금리면에서 이전보다 불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종금사나 증권사의 CMA 계좌 가입이 유리한지 아니면 주거래은행의 MMF 가입이 유리한 지는 투자자 본인의 성향이나 상황을 정확히 판단해 가입해야 할 것이다.

종합적으로 두 사례에서와 같이 누구에게나 절대적으로 유리하고, 적합한 투자상품은 없다고 할 수 있다. 반드시 금융전문가와의 철저한 상담을 통해 투자자 본인에게 합리적인 금융상품을 찾아야 하겠다.

◆ 부동산부자가 펀드(주식)도 부자!

우리는 통상 부동산투자와 펀드(주식)투자는 별개의 투자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젊은 부자들에게는 일맥상통하는 면이 많다고 한다.

예를 들면 40대 초반 Y씨는 “부동산투자는 물론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에 가장 비싼 아파트가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 같아요. 이런 지역은 두터운 수요층을 바탕으로 하다 보니 크게 실패할 염려가 없죠”라며 자신의 투자철학을 말했다.

이러한 철학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은 주식투자를 할 때에도 주가가 비싼 우량주 위주를 투자하고, 펀드투자에 있어서도 펀드별 투자종목을 면밀히 검토 후 중소형주보다는 우량주 위주의 펀드에 투자하다보니 주식(펀드)투자에서도 큰 실패없이 고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일반 개미투자자들이 주가가 싼 주식에 투자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라 하겠다.

이처럼 젊은 부자들은 부럽게도 일반인들의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부자하면 일반 서민들은 부러움 반, 시샘 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왠지 모르게 부정한 방법과 불법적인 수단을 가지고 부자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의 눈초리로 말이다.

그러나 위의 실례에서 본 것처럼 젊은 부자들은 ‘역발상의 마인드’를 가지고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일반인들이 보기엔 마치 운이 좋아 부자가 된 것처럼 느끼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하겠다. 역시 부자들은 실상을 알고 보면 다 이유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역발상의 투자철학! 우리도 이제 투자할 때 한 번쯤은 고려해 보면서 투자하는 것은 어떨까?

이남신 농협중앙회 강남PB센터 팀장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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