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2일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 시장에 100% 투자하는 롱/숏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롱/숏이란 기대수익률이 높은 증권을 사고 낮은 종목을 파는 매입매도(long/short) 전략으로, 시장의 방향성에 따라 매매기회를 포착하는 헤지펀드의 대표적인 전략 중 하나다.
신영증권은 지난해 6월 케이만군도에 관련 법인의 등록을 마치고 준비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간다. 펀드의 운용은 신영투신운용이 맡는다.
신영투신은 가치투자를 표방하며 헤지펀드 중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해외투자자를 위한 펀드로 한국 증시에 투자를 원하는 해외투자자들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식 공매도가 금지되어 있는 현행 규정이 개정될 때까지는 주식 공매도 대신 코스피200 지수선물을 이용해 헤지하는 전략을 수행한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