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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대표株 안착 시도

배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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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11-07 23:32

고객 접점 늘리고 상품 경쟁력으로 장기고객 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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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가에 회자되는 화제는 단연 미래에셋증권의 행보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주가가 20만원대를 넘나들며 시가총액 7조원에 육박, 업종내 1위 자리를 놓고 삼성증권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말 5만원대에서 거래되던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한때 20만원을 돌파하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단기급등으로 다소 조정을 받고 있지만 한때 유가증권시장 전체에서도 시가총액 규모 30위권 진입을 목전에 두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펀드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과 자본시장통합법의 수혜 등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의 계열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체 주식형펀드의 30%가량을 운용하고 있고 채권 및 MMF를 포함한 전체 펀드 잔고도 2위인 삼성투신과 15조원 넘게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이러한 강세는 무엇보다 공격적이고 선제적인 시장대응이 힘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올 3월 3375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기자본투자(PI)와 해외영업 부문 강화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달에는 45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자기자본 규모의 확대를 기해왔다.

특히 위험자산 선호도 증가 속에서 주식형펀드 시장의 성장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것이란 분석으로 보다 탄력적인 모습이다.

메리츠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경쟁력이 강한 자산운용관계사의 후광과 펀드판매에 집중하는 오프라인 조직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 펀드 판매보수 인하 등을 포함한 판매 선진화 등이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높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2014억원, 분기 순이익 829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대비 193.2%와 214.4%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영업점 수의 지속적인 확충과 금융상품판매 호조세 등에 힘입었으며, 위탁매매 부문의 실적도 함께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초 미래에셋의 증권지점 수는 71개였으나 지난달 말 현재 110개로 크게 늘었고, 영업사원도 같은 기간 498명에서 872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같은 확대가 충성도 높은 장기고객 확보를 통한 자산관리 부문 실적 호전을 가져왔다. 2분기 자산관리 부문은 전분기 대비 27.4% 증가한 59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증권 정보승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수익창출 요소는 인지도 높은 계열운용사의 금융상품 보유와 간접투자 상품을 판매하는 자산관리사들의 차별적이고 전문화된 영업능력에 있다”고 분석했다.

즉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과 상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가진 자산관리사들로 인해 수익이 확대 증가하고 있다는 것.

정 연구원은 “영업점 수 증가로 고객예수금과 CMA계좌 증가 등 자산관리영업이 위탁부문에까지 파급효과를 끼치고 있다”며 “계열상품에 대한 평판이 높아 큰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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