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채권 순매수 10월 66% 감소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국내채권 순매수액이 2조214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6조5363억원) 대비 66.1% 감소한 수치다.

9월 대비 외국인의 국내채권 거래는 매수가 큰 폭으로 감소(6조 8299억원 → 2조 8183억원)하고, 매도는 소폭 증가(2936억원 → 6035억원)함에 따라 순매수가 상당부분 감소했다.
또 외국인의 국내채권 총 거래대금(매수와 매도의 합)도 9월(7조1234억)대비 절반 이상(51.9%) 감소한 3조4219억원이었다.

기관투자자 전체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순매수비중은 9월 31.3%에서 10월에는 8.3%로 23.0%포인트 감소했고 거래비중 역시 9월 6.9%에서 2.9%로 4.0%포인트 줄어 전반적으로 외국인의 채권거래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10월 국내채권 순매수 2조2148억원 중 국채가 1조7849억원(80.6%), 통안증권은 3668억원(16.6%)으로 국공채 편중 현상은 지난 9월에 이어 계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증협측은 “9월에 확대됐던 스왑베이시스가 10월에는 다소 줄어들면서 재정거래 유인은 계속됐으나 앞으로 감소추세가 지속될지는 좀더 주시해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