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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공격경영 가속화

배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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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10-28 17:57

29, 30일 4550억원 CB 청약접수
자산관리시장 수혜, 수익전망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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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의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을 앞두고 몸집불리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4,5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위한 청약을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받는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2008회계연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을 11.3배로 전망해 최고수준의 이익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국내 최대 운용사의 계열사 위상으로 자산관리시장에서 확고한 지배력 확대 가능성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8월 현재 자산관리시장에서 8.6%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2010년 최고 15%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최근 영국 현지법인 설립계획 등 활발한 해외진출을 모색하며 정부 당국과 영국 금융감독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푸르덴셜증권 성병수 애널리스트는 “신규시장의 선점을 통한 경쟁력 확보라는 측면에서는 대형금융투자회사로의 성장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활발한 해외진출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그룹내 시너지 강화 등으로 수익증권 판매 경쟁력도 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화증권 정보승 연구원은 “계열운용사 상품판매를 통해 판매수수료와 기관위탁 수수료를 동시에 취할 수 있다는 점이 미래에셋증권이 가진 강점”이라며 “전체 운용사의 운용액 증가로 미래에셋증권의 위탁매매영업에서 기관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위탁부문의 법인영업 비중도 2004년 1분기 27.4%에서 2007년 1분기에 52%까지 증가했다.최근 시가총액 6조원에 육박하며 삼성증권에 이어 업종내 시총 2위로서의 입지도 탄탄하다.

미래에셋증권은 이같은 전망으로 최근 한 달만에 2배 이상 폭등했던 주가는 지난 26일에도 1만3,000원(8.84%) 올라 16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에 발행되는 CB는 만기일 2012년 11월 1일로, 만기이자율은 연복리 4.0%다.

만기까지 전환하지 않고 보유때는 총 21.6653%의 이자가 지급되며, 전환가액은 13만원으로 12월 1일부터 전환청구가 가능하다.

청약은 미래에셋증권 전 영업점 뿐만 아니라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ARS,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와 영업점 자동화기기 등에서 신청할 수 있지만 유선신청은 안된다.

또 기존에 미래에셋증권계좌가 없는 사람은 광주, 국민, 기업, 농협, 부산, 씨티,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12개 시중은행과 새마을금고, 우체국에서 계좌개설 후 지점방문없이 온라인을 통해 청약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청약은 개인의 경우 100만원이상, 2,550억원까지 백만원 단위로 받으며, 기관의 경우에는 1억원 이상 2,000억원까지 1억원 단위로 가능하다. 환불 및 상장일은 다음달 1일이지만 2일 채권 입고가 이뤄져 실제 거래는 2일부터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은 연초 3,7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CB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런던, 홍콩, 인도 등 해외진출과 자기자본(PI)투자 확대 등 투자은행(IB) 사업 강화 및 방대한 지점망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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