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증권선물거래소의 `기관투자자 5% 이상 보유자 지분변동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양시장의 총 평가액은 53조8천331억원이다.
이는 주식시장의 활황 등에 따라 지난해말 45조2천532억원에 비해 18.96% 늘어난 액수다.
기관들의 보유주식 수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3억6400만주, 코스닥시장 2억8400만주로 지난해 말에 비해 양시장에서 9200만주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카드 등 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부실기업의 정상화로 주식이 매각되면서 보유 주식수가 줄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신규 상장법인이 늘면서 은행의 보유 주식이 다소 늘었다.
특히 평가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관투자자는 자산운용사로 평가액은 유가증권시장(12조1331억원), 코스닥시장(1조3261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각각 7조40억원, 4194억원 늘어나 은행이나 증권사, 기타에 비해 많았다.
보유 주식 평가액이 가장 많은 기관투자자는 19조4001억원의 한국산업은행이다.
산업은행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7개, 코스닥시장에서 21개 회사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평가액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조1788억원으로 1위, 코스닥시장에서 2213억원으로 2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양대 시장 36개사의 지분 5% 이상을 확보해 평가액이 총 8조7778억원이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올들어 지분 5% 이상을 신규로 취득한 상장사는 16개사였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