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용로 금감위 부위원장은 ‘상장법인 1000사 돌파 기념식’에서 “불건전한 관행에 대해 엄정 대처해 건전한 투자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퇴출기준도 국제적 기준에 맞게 정비해 다각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선물거래소(KRX) 이영탁 이사장은 “부실기업의 조기퇴출을 위한 제도 보완 및 허위공시, 불법행위 사전차단 등을 통해 시장의 신뢰성을 높이고, 기업정보의 확대, 실질적 상장법인 지원, 국제화 인프라 강화 및 적극적인 해외 상장기업 유치활동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1년간 코스닥시장은 벤처기업의 자금줄로서의 역할을 비교적 충실히 잘 해왔으며 IT(정보기술)·BT(바이오기술) 등 첨단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밑받침이었다는 평가다. 규모도 시가총액 100조원 돌파와 거래대금 2조원을 넘어서면서 시장의 안정성도 비교적 높아졌다. 그러나 특정 테마에 주가가 급등락하고, 불공정거래 및 대주주의 횡령·배임 사건이 속출하는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투명하고 건전한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앞으로 퇴출기준을 강화해 시장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여 경쟁력을 갖춘 신시장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