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국내 증시 상대적으로 양호”

배동호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7-09-19 20:21

장인환 KTB자산운용 사장, “中 긴축 등 주시”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국내 증시 상대적으로 양호”
“올 연말까지는 코스피 1700~1950선의 박스권 장세가 예상됩니다. 그동안 글로벌 경제 및 유동성의 축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황입니다”

KTB자산운용 장인환 사장<사진>은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과 경제전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에 비해 국내시장은 건실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경기선행지수가 올초부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산업생산 증가율도 지난 7월 14.3%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수출 증가세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소비자기대지수 역시 연속 다섯달 째 100을 넘어섰다는 점 등도 국내 시장의 긍정적 신호로 풀이했다.

장 사장은 “기업들의 이익 측면에서는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증시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상반기에 비하면 크게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약화된 모습에 대해서도 그는 “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가가 후행적인 성격을 띄기 때문에 상승장이 올 땐 예전의 급증세를 다시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사장은 다만 올 증시를 박스권에서 등락하며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 동조화 속에서 글로벌 주식시장의 상승이 제한돼 국내 주식시장만 오르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고, 올들어 중국 다음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점도 국내 증시에 피로함이 남는 요인으로 꼽았다. 코스피지수는 올들어 급등세를 보이며 다른 이머징마켓과의 밸류에이션 갭 축소와 중국관련 산업의 호황, 이들 기업들에 대한 이익 개선으로 지난 7월말 2000선을 돌파하는 등 중국 다음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경제지표들은 긍정적이지만, 돌발 악재 등이 불거지면 향후 지표들이 예상보다 저조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연말까지 저점 1700~

1750, 고점 1900~1950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조정과 관련해서는 장 사장은 “금융시장의 리스크와 불확실성은 다른 개념”이라며 “이번 서브프라임 부실은 엄격히 보면 리스크라기 보다는 불확실성으로 심리적인 요인이 크다”는 설명이다.

즉, 서브 프라임을 이용해 레버리지를 일으킨 복잡한 파생상품의 손실 정도에 대한 정확한 추정이 불가하기 때문에 유동성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서브프라임 부실이 실물경제로 이전되면서 전세계 소비국인 미국의 소비가 줄어드는 것은 글로벌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며, 특히 국내 기업들중 자동차 및 IT 업종이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유동성을 축소시키는 요인중 하나인 엔 캐리트레이드도 일부 청산이 이뤄졌으며 글로벌 경제 둔화나 글로벌 자산가격 조정 가능성이 제기될 때마다 이같은 패턴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이밖에 중국시장의 지속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고조되는 인플레 압력과 과잉 유동성에 따른 긴축정책 등은 앞으로도 예의 주시해야 할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