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교보AXA자보, 1천억 대규모 증자

김양규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7-09-10 00:22

하반기 自保시장 지각변동 예고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가격경쟁 촉발 신호탄…업계 대응놓고 고민

삼성화재 비롯 하이카 등 경영전략에 촉각

올 회계연도 하반기의 첫달에 들어오면서 교보AXA자보가 대규모 증자를 단행, 자보시장에 대한 공격경영을 본격화하는 한편 장기보험사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교보AXA자보는 하반기부터 대대적인 광고물량을 쏟아부을 예정이며 기마르시아 현 대표이사 사장이 광고모델로 나와 자사의 보상서비스와 가격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력하는 등 경영전략에 대해 손보업계가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9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보악사자보가 오는 9월말까지 1000억원(신주 발행가 8,464원에 총 11,800,000주 발행)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밝히자 손보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전까지 온라인자보사들이 매출의 증대에 따른 재무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간헐적으로 100억원씩 나눠가며 증자를 실시해 왔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교보AXA자보의 증자규모를 두고 견지해 왔던 손보업계가 받을 충격이 적지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

특히 지난해 9월 현대하이카다이렉트가 350억원을 증자할 때도 상당한 규모로 이해된 점을 비춰볼 때 교보악사자보의 1000억원 증자는 그 규모면에서 대형사들은 물론 손보업계를 바짝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는 게 중론이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마르시아 사장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1000억원 상당의 증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했지만 그 가능성을 두고 업계에선 반신반의했었다”며 “1000억원을 한번에 증자한다는 사실을 접했을 때 경쟁사들은 물론 손보업계 전체가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이번 증자는 교보내부에서도 구체적인 규모를 아는 사람이 극히 드물 정도로 극비리에 추진됐으며 1000억원이 가능했던 것은 마르시아 사장이 악사그룹 경영진으로부터 신뢰가 두터워 가능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교보AXA자보는 이번 증자가 마무리되면 지급여력비율은 현 120%대에서 200%를 뛰어넘어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게 됨에 따라 하반기 중 적극적인 영업에 나설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봤다.

특히 CEO가 직접 광고모델로 나와 자사에 대한 신뢰도 향상을 기하는 등 적극적인 면모를 띠고 있어 하반기에 교보악사자보의 행보가 자보시장 변화의 도화선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외국인 CEO로 직접 광고모델로 등장한 사례는 대우자동차가 GM사로 인수되면서 국내시장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생산제품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2년 첫 선을 보였지만 보험업계에서는 마르시아 사장이 첫 사례”라며 “사장이 직접나섰다는 것은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고 이를 영업에 연계시키고자 하는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엿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교보AXA자보는 연말에 안정적인 지급여력을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비롯, 연내 장기보험 사업진출도 계획 중이다.

교보AXA자보측은 장기보험 진출관련 다이렉트 장기보험 역시 교보AXA자보가 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클 것이라고 전하고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마케팅 활성화와 성공적인 신사업 개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