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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권 시장 열린다

배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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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8-30 01:04

내달초 간접투자 대상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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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달초부터 탄소배출권 관련 투자상품의 출시 길이 열린다. 최근 산업자원부가 2000억원 규모의 국내 첫 ‘한국사모 탄소 특별자산 1호 투자회사’를 설립하고 금융감독원 등록을 마친 상태. 정부는 추후 이같은 탄소펀드 이외에도 탄소배출권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연내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탄소펀드’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나 매립지 가스 회수 등 메탄가스 저감 사업 및 산업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감축 사업을 벌이는 기업이 주요 투자대상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탄소펀드’는 사모펀드로 투자대상 사업이 확정될 때마다 투자자에게 자금을 모집하는 ‘캐피털 콜(Capital Call)’ 방식과 투자대상을 펀드 설정 시점에 확정하지 않고 펀드 설정 이후 선정하는 ‘블라인드(Blind)’ 방식으로 운영된다.

감독당국은 그러나 현재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상 배출권이 간접투자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간접투자자산 운용업감독규정 및 신탁업감독규정 개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 국가에너지위원회도 연내 탄소배출권 시장을 개설한다는 내용의 ‘기후변화 대응 신국가전략’을 확정했다. 2005년 108억달러 규모에서 첫 출발한 탄소시장이 작년에는 300억달러로 3배 커지는 등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현재 탄소배출권 가치가 톤당 약 70달러에 달함을 감안할 때 가치는 세전 13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됐다. 예를 들면 현재 탄소배출권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이외에도 배출권 자체의 가격변동 수익에도 투자하는 펀드도 가능하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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