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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證, 하이퐁證 지분인수 무산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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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8-13 09:10

베트남시장 인수 대상 타증권사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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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베트남 하이퐁증권 지분 400만주(248%) 취득을 통해 최대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고, 베트남시장 최대 강자로 부상하겠다던 브릿지증권의 베트남 시장에서의 사업 계획에 흠집이 났다.

브릿지증권은 10일 베트남 증권사 인수계획이 무산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하이퐁증권 주식 취득은 무산됐다.

브릿지증권은 지난해 말 모기업 골든브릿지그룹이 하이퐁증권과 금융·투자 및 기술컨설팅 등 상호 업무협력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 2일 하이퐁증권 지분 인수 MOU를 맺은 바 있다.

이번 인수무산은 하이퐁증권과 계약이후 실사를 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시정과 답변을 여러 차례 요구했으나 하이퐁증권은 이에 대한 이행을 하지 않아 결국 계약을 파기했다는 것이다.

브릿지증권에 따르면 하이퐁증권은 부실 뿐만 아니라 주가조작 등 석연치 않은 일들에 연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브릿지증권은 베트남 증권사 인수에 차질을 빚게 됐다.

그러나 인수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며 다른 인수대상을 물색한다는 입장이다.

골든브릿지그룹은 그동안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을 통해 베트남에 투자하는 ‘GB 블루오션베트남주식혼합형 투자회사 1호(GB 비나블루오션펀드)’를 연초 공모한 바 있다.

베트남에서 지속적으로 닦아온 네트워크를 통해 민영화 예정 국영기업의 기업공개와 장외주식시장, 구조조정 기업 등 투자대상도 발굴해왔다.

또 브릿지증권은 지난달 초 베트남 국가증권위로부터 호찌민 사무소에 대한 인가를 받는 등 지난해 하노이 현지법인 설립에 이어 베트남 전역에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금융자본 및 산업자본간 부동산개발과 인프라투자, 국영기업 민영화 및 양국 증권시장 상장, 기업구조조정, 부실채권 정리, 양국 기업간의 투자자문 등도 진행해왔다.

한편 브릿지증권은 이번 하이퐁증권 지분 인수계획 무산은 명백한 하이퐁증권의 과실인 만큼 증권선물거래소로부터 공시번복에 따른 제재를 받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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