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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길수록 돈되는 무료보험 ‘봇물’

안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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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7-30 17:57

부가서비스 개념, 둘러보면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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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맞아 무료보험을 내세운 기업체들의 판촉이벤트가 한창이다.

제휴 마케팅보험이라 불리는 이러한 판촉이벤트는 지난 1977년 SK에너지가 처음 도입한 이래 급성장을 거듭, 현재는 산업 전반에 걸쳐 활성화된 상태이다.

실제로 판촉이벤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무료보험의 수는 유료보험만큼 다양하며, 그 가입건수도 수천만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무료보험은 대중교통상해보험으로, 인터넷 회원가입이나 신용·주유카드 발급, 예·적금 가입, 연휴시 보험사 이벤트 등을 통해 무료가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중교통상해보험 다음으로 선호되는 상품은 레져 및 여행보험으로, 가장 대표적인 무료 여행보험서비스는 은행 환전 및 여행사의 보험 가입서비스를 들 수 있다.

이외에도 암보험, 화재도난보험, 카메라보험, 성형보험 등 제휴사 및 판매상품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특화상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무료보험이 이처럼 다방면에서 증가하고 있는 것은 비용대비 만족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무료보험은 대부분이 1년 소멸 순수보장성보험으로 최고 1000만원 보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실제 보험료가 몇백원에서 많게는 천원대에 불과한 수준이다.

보험료가 저렴하다보니 기업은 이벤트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고, 고객들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을 무료로 보장해 준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무료보험의 경우 대부분 손해율이 낮아 보험금 지급 부담이 적은 반면 손쉽게 고객의 신용정보를 얻을 수 있어 잠재고객 마케팅에 유용하다.

이처럼 기업과 고객, 보험사의 ‘윈윈(Win-Win)상품’으로 인기가 높지만 고객이 실제로 보험금 지급혜택을 누리기 위해선 가입자가 직접 보험금을 청구하는 등의 나름의 노력이 필요하다.

무료보험상품이 범람하다보니 고객은 자신의 보험가입 여부조차 잊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한 반면 종합적으로 무료보험가입여부를 확인해 줄 제도적 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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