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 악재를 바탕으로 이틀 연속 급락, 시가총액도 63조원이 증발했지만 지난 26일 현재 MMF, 부동산펀드 등을 모두 합한 전체 펀드 수탁고는 262조7169억원으로 8년만에 사상최고치를 돌파했다.
27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펀드는 2671억원 증가한 43조1762억원, 해외 주식펀드도 3799억원 증가한 29조4718억원이었다. 전체 주식펀드 수탁고는 72조6480억원으로 전날보다 6470억원 늘었다.
최근 펀드 수탁고의 증가는 외형적인 증가만이 아닌 질적인 면에서도 성장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과거에는 펀드투자가 채권형이나 혼합형 위주였으나 최근 주식형 펀드를 비롯해 파생상품, 부동산·특별자산 등 대안투자 펀드들의 성장세가 확연하다.
증시전문가들도 단기 폭락에 대한 우려가 전개되고 있지만 조정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을 것이며 조정폭도 10%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