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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파장에 글로벌 CEO ‘낙마’

한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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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7-09 05:02

[한기진 기자의 글로벌 파이낸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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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금융기관의 CEO들이 모기지론 부실로 줄줄이 낙마하고 있다.

UBS는 지난 5일 피터 우플리 CEO를 대신해 마르셀 로너 부사장을 최고경영자로 선임했다. CEO 자리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회사에서 퇴사하는 우플리는 당초 마르셀 오스펠 UBS 회장으로부터 회장직을 맡는 것을 제안받았지만 이사회가 이를 거절했다.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거둔데다, 서브프라임 투자로 손실을 입고 폐쇄된 헤지펀드에 투자했고 주가 또한 부진해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퇴임시킨 것이다.

UBS의 지난해 순익은 2005년 사상 최대 수준이었던 140억프랑(115억달러)에서 13% 감소했다. 또 UBS 헤지펀드 투자 부문 딜론 리드 캐피탈 매니지먼트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지기에 투자했다가 3억달러의 손실만 남긴 채 11개월만에 폐쇄됐다.

HSBC도 올 초 미국 모기지시장의 부실로 큰 손실을 보자 북미지역 지주회사와 HSBC 파이낸스 코프의 최고경영자(CEO)를 겸하고 있는 바비 메타와 HSBC 뱅크 USA의 CEO 겸 사장인 샌디 더킨슨은 모기지 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사를 떠나도록 했다.

이들은 HSBC가 지난 2003년 인수한 서브 프라임 업체 하우스홀드 인터내셔널의 고위 경영진으로 HSBC에 인수된 이후 북미지역 사업을 총괄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부실 모기지 대출이 전체 모기지대출의 20%에 달할 것이라고 HSBC가 밝힐 정도로 부실이 심각해지자 퇴출을 당한 것이다.

HSBC는 앞서 모지기부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인세 담당 임원인 크리스 스푸너를 미국으로 급파하기도 했다.

사실 스푸너는 은퇴한 사이먼 마이클을 대신해 최고재무책임자(CFO) 업무를 인수인계 중이었지만 이번 미국 모기지 사업 부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런던에서 미국으로 급파된 것이다.

또 HSBC는 브랜든 맥도너를 HSBC 파이낸스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했다. 맥도너는 HSBC의 미국 은행의 COO로 일해왔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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