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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경] 삼성화재, 이래저래 구설수 올라

김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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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6-20 20:44

손보, 공정위 담합 자진신고 놓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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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신고한 주요회사 경영진 삼성화재 출신

삼성은 의리 VS 출신들이 사고쳤다 ‘빈축’

손보업계가 공정거래위로부터 담합행위에 대한 과징금을 부과받고 이의제기 또는 법적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자진신고한 회사들에 대한 원망의 목소리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자진신고한 회사들의 경영진 출신을 놓고 ‘역시’라는 볼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공정거래위원회는 손보 10개사들이 보험요율을 담합해 소비자들의 권익을 침해했다며 총 50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손보업계는 이에 반발, 이의제기 및 소송에 나서겠다며 강경입장을 밝히고 법적 검토작업에 나섰으나 일부 손보사들이 과징금을 면제받기 위해 공정위에 담합한 사실을 자진신고하면서 향후 대응방안을 놓고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당초 계획은 요율담합이라는 공정위의 판단을 예상해 손보업계가 적극적으로 담합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개진시켜 나갈 계획이었고 공정위가 이를 받아 들이지 않을 경우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었다”며 “하지만 일부 손보사들이 과징금을 면제받기 위해 담합했다고 자진신고함으로써 향후 이 영향이 적지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일단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적극 전달할 방침이지만 일부 손보사들의 자진신고로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여 공정위의 결정을 받아들여야 할지 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손보업계는 공정위에 자진신고한 회사들에 대한 원망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자진신고한 3사 중 소형사인 A사를 제외하고 대형손보사와 중형손보사의 경영자가 모두 삼성화재 출신이어서 또 다른 이야기꺼리가 되고 있기도 하다.

업계 2~3위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B사의 경우 현재 사장을 비롯해 대부분의 경영진들이 삼성화재 출신이며 중형손보사인 C사 역시 사장을 비롯해 일부 경영진이 삼성화재 출신으로, 이로인해 공정위 조치를 놓고 나름대로 ‘의리’를 지켰다는 삼성화재도 도마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과징금 조치를 받은 것도 쓰라린데 동업자 정신을 져버린 이들 3사로 인한 배신감이 과징금보다 더 뼈아픈 기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특히 업계 2~3위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B사와 중형급 손보사인 C사의 대표가 모두 삼성화재 출신이라는 점이 주목받으면서 애꿎게 삼성화재도 도마위에 오르는 등 이번 파장은 결코 적지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보험료율 담합을 인정하고 자진신고한 이들 3사에 대해 부과한 과징금을 최고 전부 면제해주거나 일부 삭감해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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