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LIG손보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장기보험 기획 및 계약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손보업계 및 LIG손보에 따르면 LIG손보는 지난 1일자로 조직효율성 향상 및 가치경영 실행을 큰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전격 단행했다.
우선 가치경영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치경영담당’을 신설하고 대표이사직속 산하로 편제했으며 현 김우진 대표이사 사장 직속인 가치경영TFT를 미래사업TFT로 명칭을 변경해 관장키로 했다.
유사기능 부서의 통합작업도 이뤄졌다.
LIG손보는 유사기능 부서 통합 및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 재경담당 산하의 운용 1팀과 운용 2팀을 통합해 운용팀을 신설했으며 수당 수수료 관련업무를 통합한 제도지원팀을 신설하고 개인영업총괄 직속 산하에 편제했다.
이외 신시장 R&D팀을 폐쇄하고 지원총괄 경영기획담당 산하 경영전략팀으로 흡수해 운영키로 하는 한편 현 대표이사 직속인 리스크관리팀을 선임계리사 산하로 이관해 관장하도록 했다.
아울러 충청본부 산하의 충남사업팀을 충남지점으로 승격시켰다. 특히 이번 LIG손보는 조직개편에 있어 장기보험관련 부서에 대한 재편작업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관측됐다.
우선 장기기획팀의 상품개발 업무를 이관, 장기상품 개발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장기상품팀을 신설했다.
또한 장기업무팀의 인수업무를 이관, 장기기획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장기기획팀을 재편했으며 장기보험계약의 보전업무를 전담, 장기계약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장기업무팀도 재편했다.
이와 함께 임원 업무분장도 이뤄졌는데 현 경영기획담당 권중원 상무가 가치경영담당직을 겸직토록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LIG손보가 내세우는 가치경영에 대한 실천방안의 의지로 조직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장기보험 업무에 대한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대표이사 직속이던 리스크관리팀을 선임계리사의 산하로 이관한 것은 그 만큼 계리사의 역할과 책임을 부여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