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의 경영컨설팅 청구제도란 금융회사의 요청 시 금융감독원에서 해당 분야 전문 검사역을 파견해 정밀한 현상을 진단하고, 문제점을 파악한 후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는 수요자 중심의 검사제도다.
이번 컨설팅은 한국증권금융의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효율적인 IT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하며, 지난 2월 28일 시작해 5월 11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됐다.
이번에 컨설팅을 받은 영역은 △IT 조직 및 운영 △중장기 계획 △업무개발 및 유지보수 △시스템 운영 △전자금융 서비스 등의 5개 분야고, 현재 결과물로 조직 및 인력 운용 방식 개선 등에 관한 개선권고안이 도출된 상태다. 한국증권금융측은 이번 컨설팅 결과물인 개선권고안을 토대로 IT부문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할 예정이며, 이로써 향상된 고객 서비스를 위한 IT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의를 둔 상태다.
한편, 한국증권금융측은 “이번 컨설팅은 금융감독당국이 금융기관의 건전성 확보를 위한 감독업무 차원을 뛰어넘어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까지도 본격 수행한 것”이라며 “감독당국과 금융기관간의 새로운 협력 관계가 조성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