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총에서 김우평 사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자산관리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하면서 SK그룹과 중소기업에 특화된 기업금융, 운영 효율성이 뛰어난 중개 역량을 보유한 금융투자회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특히 “올해는 사업 모델 전환을 위한 기반 강화와 글로벌 전략을 구체화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은 “전문 인력 확충, 상품 라인-업 확대, 특화된 상품 개발 및 운용 역량 강화 등을 통한 차별화된 자산관리 이미지 구축과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이머징 마켓에 진출해 지역적으로 국내에 한정되어 있던 수익원을 국내외로 다변화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근로자 퇴직급여보장법 및 관련규정에 따른 퇴직연금 업무를 사업목적에 추가했고 수권발행주식수를 기존 5억주에서 10억주로 확대하는 등 상정된 모든 안건을 처리했다.
올해 SK증권은 영업수익 2,643억원, 당기순이익 326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4년 연속 순이익부문 흑자는 물론 2년 연속 두 자리 수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자기자본 3,000억 목표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