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4분기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1·4분기에 발견된 위조지폐는 총 4214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414장에 비해 2200장(34.3%) 감소했다.
발견된 위폐 가운데 신권의 비중은 만원권 7장, 5000원권 24장, 1000원권 3장 등 총 34장으로 전체 4214장 가운데 0.8%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위조방지 장치를 보강한 새 5000원권에 이어 올해 초 새 만원권 및 천원권이 발행되면서 위조 여부 판별이 더욱 쉬워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지난해 상반기 성인오락실에서 대량 발견됐던 위폐가 올해는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던 것도 위폐 증가율 둔화에 한몫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편 신권을 포함한 1만원권 위폐는 총 2012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577장보다 56% 줄었다. 1000원권 위폐는 157장이 발견돼 같은 기간의 47장에 비해 3배 이상(234%) 늘었고 5000원권 위폐도 2045장이 발견돼 14.2% 증가했다.
이 가운데 62.9%는 한은에서 발견했고 금융기관 33.7%, 일반 국민이 신고한 경우는 3.4%를 차지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