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18개, 증권 32개, 보험 26개, 전업카드사 6개 등 82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06년 4/4분기 은행의 전자금융 가입자 수는 6500만 명으로 3/4분기에 비해 2백만 명(3.0%)이 증가했다.
또한 자금이체건수는 9억8200만 건을 기록했고, 자금이체금액은 2087조원을 기록한 것을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인 3/4분기와 비교 시 거래건수는 1700만 건(1.8%), 거래금액은 261조원이 각각 증가한 수치다.
한편, 은행 전자금융거래의 연간 실적을 봤을 때 06년 가입자 수는 05년에 비해 1000만 명(19%)이 증가했고, 자금이체건수는 1억5500만 건(4.3%)이 증가한 38억1000만 건(4.3%)으로 집계됐다.
또 자금이체금액의 규모로는 1471조원(24.3%)이 증가한 7532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4/4분기의 온라인 증권거래대금은 전분기인 3/4분기에 비교해 139조원(12.8%)이 감소한 950조원으로 집계됐지만, 연간 기록에서는 전년에 비해 16% 증가한 4818조원을 기록했다.
4/4분기의 온라인 신용카드거래대금은 17조4000억원으로 3/4분기의 거래 수준을 유지했고, 연간 집계 기록은 지난해에 비해 13조원(1.9%)가 증가한 6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 보험계약금액은 지난해 4/4분기에 178억원으로 집계됐고, 이는 3/4분기에 비해 30억원(20.5%) 증가한 수지다.
그러나 연간 거래금액으로는 235억원(31.4%)가 감소한 514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 성향을 살펴보면 은행의 전자자금이체금액은 전자금융의 편리성으로 인해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전자자금이체건수는 신규 가입고객의 증가둔화로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는 데 그쳤다.
한편, 증권의 경우는 연간기준으로 봤을 때 주식시장 미수거래제한의 영향으로 부진했던 반면 선물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특징을 보였고, 신용카드의 경우는 현금서비스의 이용이 감소했지만 인터넷결제 및 카드론 이용이 증가함으로써 전반적으로 거래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보험의 경우는 여행보험, 자동차 보험 등의 특수상품을 제외하고는 인터넷을 통한 상품가입이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1> 06년 3~4분기 전자금융거래 금액
(단위 : 조원)
<표2> 05~06년 전자금융거래 금액
(단위 : 조원)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