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VM 모바일뱅킹 출시

우리은행(은행장 박해춘)은 2일 휴대폰으로 전용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모바일뱅킹을 이용할 수 있는 VM(Virtual Machine) 서비스를 국내은행 중에서 최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VM(Virtual Machine)이란 휴대폰 상에 뱅킹 등의 모바일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기존의 모바일뱅킹은 금융칩을 장착한 전용 휴대전화에서만 가능했지만, VM 모바일뱅킹은 전용폰이 아닌 일반 휴대폰에서도 은행거래를 이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VM 모바일뱅킹으로는 시간에 관계없이 각종 예금조회ㆍ이체ㆍ대출이자 납입ㆍ외화 환전ㆍ대학등록금 납부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우리은행 측은 이용고객 층의 확산을 위해 금년 말까지 기존의 모바일뱅킹 가입고객을 포함한 모든 이용 고객에게 이체수수료를 면제해 줄 계획이다.
또한, 6월 30일까지 웹사이트를 통해 등록하는 신규고객 1000명에게는 ‘캣츠(CATS)’ 오리지날 내한공연 티켓 2장씩을 무료로 지급하는 문화 마케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e-비즈니스사업단 윤 동 단장은 “우리은행의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지난 2월 모베이 포럼에서 글로벌 선진사례로 발표할 만큼 세계적 수준”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고객들이 편리하게 온라인 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최고의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