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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진 기자의 글로벌 파이낸셜 브리핑] 베트남 외국은행에 시장 완전개방

한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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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4-0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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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베트남의 은행시장이 완전 개방됐다.

베트남정부는 WTO 가입에 따라 외국은행의 자국내 영업을 공식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이로써 외국은행은 지분을 100% 소유한 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고 신규 지점도 쉽게 개설할 수 있다.

베트남은 최근 경제성장이 가파르고 젊은 인구가 많아 해외은행들이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는 곳이다. 전체 인구 8400만명 가운데 6000만명이 은행계좌를 갖고 있고 인구의 60%가 30세 이하다.

이미 외국은행들은 중국에서처럼 파트너쉽을 통해 천천히 시장진출을 해왔다. 프랑스의 BNP파리바, 오스트레일리아의 안즈, 영국의 스탠다드 차타드와 HSBC 등이 현지에 진출했다.

이에 대해 베트남은행들은 외국은행의 침입이라며 대항하고 나섰다.

대도시에서 외국은행 공략은 인적자원에 심각한 압박을 가할 것이고 불안정한 시장 성장이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베트남 현지 은행들은 맞불을 놓고 있다.

최근까지 159개 사무소와 지점을 늘려온 사콤은행은 올해에도 현대화된 소매금융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게다가 캄보디아와 중국에 대표사무소를 개설하는 것도 검토중이다.

다른 은행도 지점개설에 적극적이다. 베트남인터내셔널은행은 현재 60개 사무소를 내년까지 두배로 늘리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HCM 씨티 주택개발은행은 현재의 설립자본금 6250만달러를 올해안에 두배로 늘리는 것외에 전국에 지점을 33개로 늘릴 계획이다.

HD은행은 외국은행과 파트너쉽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현대적인 경영모델을 받아들이고 있고 최근에는 더 많은 투자를 얻기 위해 전략적 투자자를 선별하고 있다.

이스턴은행은 전략적 파트너 기업에 주식을 매각하는 방법으로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가 나타난 것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은행들이 자본금을 늘릴기가 쉬워졌기 때문이다.

특히 베트남은행들은 외국은행들에 비해 열세인 서비스를 다양화하는 데 집중하면서 앞으로의 경쟁에 잘 준비돼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국영은행들이 은행서비스, 보험, 투자, 증권 브로커리지,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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