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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초대석 ]“부실채권정리 경험 10년, 이젠 해외서 발휘할 것”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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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3-28 20:13

한국자산관리공사 김우석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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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초대석 ]“부실채권정리 경험 10년, 이젠 해외서 발휘할 것”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부실채권정리를 본격화 한지 올해로 10년째를 맞는다. 그동안 금융기관으로부터 부실채권 111조원을 인수해 금융기관의 건전성 개선에 큰 기여를 했다. 지난해 말 현재 41조5000억원을 회수해 이미 투입한 39조4000억원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도 냈다.

이 같은 성과와 지난 10년을 돌아보고자 다음달 3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부실채권정리기금 10년의 성과와 향후과제’라는 주제로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허버트 나이스 국제통화기금(IMF) 대표단장과 로버트 모스 씨티그룹 아시아ㆍ태평양 대표, 자오 동 핑(趙東平) 중국 창청(長城) 자산관리공사 사장 등이 참가할 예정으로 주요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한다.

이에 앞서 김우석닫기김우석기사 모아보기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 사장은 26일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캠코는 출범 당시의 손실 우려를 씻어내고 성공적인 회수실적을 기록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신중히 검토해 중국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캠코는 올 초 중국 장청자산관리공사와 합작회사를 설립, 중국 부실채권 시장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03년 정부가 지원한 공적자금 3조5000억원 가운데 지난달 말 3조원을 조기 반환해 공적자금 회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나가고 있다.

김 사장은 “중국시장은 드러나지 않은 부실이 많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며 “첫 사례부터 성공하기 위해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또 금융기관의 출연자금 분배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금융기관 출연자금의 분배 문제는 캠코 사장 권한 밖의 사항이지만 최근 재정경제부를 비롯한 정부부처에서 오는 2008년 공적자금 중간결산시에 논의될 것이라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기관 출연분이 57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정리기금 39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많지 않다”며 “기금부족을 염려한 정부가 지난 2002년에 3조7000억원의 채무변제를 단행한바 있고, 부실의 책임이 금융기관에 있었던 만큼 국민정서상 금융기관에 고스란히 배분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사장은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 관심 물건 중 하나인 쌍용건설의 매각과 관련해서는 “내달 매각주간사를 선정할 예정이며 조만간 공고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쌍용건설의 경우“공적자금 최대회수라는 공적 명분과 쌍용건설 내부에서 일정 부분 희생을 감수하며 회사를 지켜낸 직원과의 상호 충돌이 예상된다”며, “이 부분은 매각이전에 서로 의견 교환을 나눠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매각주간사가 선정되면 이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논의를 통해 충분히 합의점이 도출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석 사장은 행시 14회로 1998년 외환위기시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으로 있으면서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현장을 누빈 대표적인 인물이다. 2003~2004년에는 신용불량자의 개인회생을 돕는 신용회복위원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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