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헬프 시스템’은 기업은행 정보개발실이 지난해 말 개발을 완료한 S/W로 메신저와 원격지 접속 제어 등의 기능을 갖춰 영업점 직원과 1대 1로 대화를 하면서도 장애발생에 대한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또한 자주 발생하는 전산오류에 대한 해답을 Q&A, FAQ 형식으로 제공해서 작은 장애에 대해서는 사용자 스스로 신속하게 해답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셀프-헬프 시스템’은 기업은행의 20여 영업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상태다.
셀프-헬프 시스템은 이 외에도 △온라인거래 오류 자동감지 △전산업무 Q&A 자동검색 △오류·업무문의 송신 및 해결 △실시간 원격화면 공유 △실시간 1:1 대화기능 등을 지원할 수 있다.
기업은행 정보개발실의 박선 팀장은 “영업점 직원들의 빈번한 전화문의는 전산실 관계자의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동시에 긴급한 장애에 대한 우선조치를 어렵게 하는 원인”이라며 “자동처리 시스템을 통하면 메신저와 원격지 접속 등으로 동시다발적 문제처리가 가능하고, 사안의 중요도에 따른 선별적인 우선 조치가 및 정확한 원인 진단과 처방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제2금융사와 보험사에서 관련 솔루션 도입에 대한 문의가 수차례 있었다”며 “궁극적으로는 타 금융권에도 셀프-헬프 시스템을 상품화해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