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건강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1인당 의료이용일수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노년층의 의료 이용일수 증가율이 33.1%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20.6%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40대의 경우 신체적 요인과 더불어 사회 환경적 원인에 의해 질병 발생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조기에 병의원을 찾아 치료·예방하려는 건강관리에 대한 의식이 변화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연령별로는 고연령일수록 병의원을 찾는 횟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병의원 방문일수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층이 연간 36.4일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50~64세가 22.4일, 10세 미만이 21.0일, 40대 13.5일, 30대 10.4일, 20대 8.0일, 10대 7.3일 순으로 잔병치레가 많은 소아를 제외하면 고연령일수록 의료이용이 많았다.
국민 1인당 연간 건강보험진료비로는 100만원 미만이 전체의 86.2%(3691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100만원 이상 지출한 환자는 592만명이지만, 진료비지출액면에서는 전체 진료비의 60%를 차지했다.
한편 전체 환자중 1.1%인 500만원 초과 고액진료 환자의 진료비 점유율은 20.4%로 높게 나타났다.
대표적인 증가 질환으로는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으로 나타났으며, 실제로 알레르기 질환으로 건강보험을 적용받은 진료환자수는 2001년 10만명당 1만884명에서 2005년 1만3508명으로 24.1%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성 치매도 매년 증가해 2005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50대 51명, 60대 371명, 70대 1524명, 80대 3358명으로 60대에 비해 70대는 4배, 80대는 9배로 노인 연령계층이 올라갈수록 환자 비율이 급격하게 높아졌다.
<연령별 의료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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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