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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 개선에 나선 ‘한국IBM 서비스’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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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1-28 23:27

한국HP 공략에 위기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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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 개선에 나선 ‘한국IBM 서비스’
한국IBM(대표 이휘성) 글로벌 테크놀로지 사업부가(이하 GTS) 대대적인 서비스 체질개선에 나섰다.

새롭게 정비된 한국IBM 서비스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아웃소싱·IT 인프라서비스 등을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처럼 제품화해서 판매한다는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IT 서비스 모델의 브랜딩을 강화하고 서비스 과학화와 세계화를 동시에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 10가지 서비스 모델 도입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 모델은 크게 인프라 액세스 서비스 제품 그룹, 인프라 관리 서비스 제품 그룹, 인프라 지원 서비스 제품 라인 으로 구분된다.

우선 인프라 액세스 서비스 제품 그룹에는 △IT 전략과 아키텍처 △미들웨어 구현 △사용자 지원 △통합 커뮤니케이션 등의 4가지 서비스 제품라인이 포함되고, 인프라 관리 서비스 제품 그룹에는 △비즈니스 무중단성 및 탄력대응 △보안 및 개인 정보보호 △서버 서비스 △저장장치 및 데이터 △사이트 및 전산 설비 등의 5가지 서비스 모델이 포함된다. 끝으로 인프라 지원 서비스에는 △유지보수 및 기술 지원 서비스가 포함돼 총 10가지다.

IBM의 기술력을 의심하는 이는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한국IBM은 이러한 자사의 경쟁력을 제대로 부각시키지 못했다. 문어발식 기업 인수합병을 통한 외향적 규모의 확장이 내부 인력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내부 교육을 강화하고 있지만 사실상 분야별로 전문성을 갖춰야 하는 IT 산업의 특성상 다원화된 제품군과 수백여 가지의 개별 서비스 모델을 제대로 소화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부서별로 원활한 협력이 이뤄져야만 제대로 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표준화 된 서비스 모델의 정립이 어느 때 보다 절실했던 시점이다.

더욱이 한국IBM의 가장 큰 경쟁사인 한국HP가 지난해 공공 ITSM 시장에서 크게 선전하면서 한국IBM의 서비스 사업을 압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NHN과의 아웃소싱 계약 파기로 인해 한국IBM 서비스 사업에 오점을 남겼다. 게다가 올해 초에는 프린팅 서비스에 따른 비영리 기관과의 마찰로 인해 사실상 한국IBM의 서비스 사업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 GTS 키우기에 주력

한국IBM은 GTS 부서의 대표직을 맡고 있는 이경조 전무<사진>를 올해 1월 1일부로 부사장으로 승격시켰다.

이는 한국IBM이 서비스 사업에 두고 있는 비중을 반영한 인사로 GTS 부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함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 부사장은 1978년 한국IBM에 입사해 금융 고객 지원 및 서비스 부문 요직을 두루 거쳤고, 2004년 4월부터 GTS 조직의 대표를 맡아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교보생명과 10년간 3400억원 규모의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IBM 이경조 부사장은 “지난해 IBM은 전반적인 IT 서비스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신규 아웃소싱 고객 영입함으로써, 두 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서비스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객이 이해하기 쉽게 재정비하는 서비스 제품화 전략도 고객 요구를 정확히 반영하는 IBM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07년은 전략적 아웃소싱과 서비스 제품군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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