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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원 다변화, ‘종합자산관리’ 도약 원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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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12-27 21:58

2006년 ‘증권업계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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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원 다변화, ‘종합자산관리’ 도약 원년
증권업 종사자들이 뽑은 2006년 증권업계 빅이슈

지난해부터 시작된 증시활황세를 타고 본격적인 리레이팅 도약을 맞은 2006년 국내 증권업계의 주목할만한 10대 이슈거리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본지가 올 한해 증권업계를 들썩이게 한 뉴스들을 애널리스트, 영업, 실무담당부서 임직원 등 증권업계 관련 종사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제 일순위는 ‘증권사들의 수익원다변화’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으로 집계됐다.

특히 재테크열기가 고조되면서 증권사들이 경쟁적으로 출시중인 자산관리계좌 CMA월급통장, 노령화시대 가속화에 따른 종합자산관리서비스 붐 등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상품, 전략과 더불어 중국·베트남 등 이머징마켓 본격 진출, 아트·한우 등 이색실물 펀드 등 IB대안상품들의 출시가 올 한해 주목할만하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업계관계자들은 ▲수수료 인하 경쟁에 따른 증권사들의 과당영업 경쟁▲자통법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의 규제완화 ▲종합자산관리사업 대중화에 따른 장기적이고 건전한 자산관리문화의 정착 ▲수익원다변화에 따른 리스크테이킹 등 향후 증권업계가 발전되기 위해 개선되야 할 점도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증권팀>



1. CMA, 퇴직연금 등 ‘종합자산관리서비스’붐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올 한해 제일 주목할만한 업계 이슈로서 증권사들의 종합자산관리서비스 사업의 본격 도약을 꼽았다. 특히 종합자산관리의 중심축으로 떠오른 자산관리계좌 CMA월급통장 붐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중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10월말 현재 CMA잔고는 6조 7000억원, 총 계좌수는 116만개로 전년동기 대비 약 4.5배나 급성장했다. 아울러 노령화 진입시기의 가속화에 따라 평생자산관리에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증권사들도 잇따라 자산관리서비스를 출시했다.

2. 간접투자열기 고조

올해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룬 펀드시장은 지난해 말 25조 9,623억원에서 80.99%증가한 12월 14일 현재 46조 9,884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적립식펀드 설정잔액은 21조원 규모로 주식형 펀드 전체 대비 절반을 차지하며, 계좌수는 732만개에 달하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중국,인도 등 신흥이머징마켓과 브릭스관련 국가 등 기타 해외펀드 판매가 급증세를 보여 10월말 현재 순자산가치가 9조 7,528억원에 이르고 있다.

3. 글로벌랠리 호조와 코스피지수 사상최대 경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활황세를 시현중인 국내증시는 지난 5월11일 코스피 1464.70p의 사상최고치를 경신, 코리아디스카운트를 벗어나 리레이팅 국면에서 선진증시로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미국(다우30), 홍콩, 싱가폴, 인도, 캐나다 러시아 등 해외증시가 올 들어 잇따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해 바야흐로 글로벌 랠리 시대 원년을 열었다. 실제로 전년말 대비 러시아는 63.48%, 인도는 43.51%, 홍콩 27.18%, 미국 15.85%의 상승세를 이룬 모습이다.

4. 장하성펀드효과에 따른 가치주, 자산주 부각

이른바 장하성펀드로 명명된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의 기업지배구조개선 효과로 인해 자산주, 가치주 등 저평가된 종목들이 부각된 한 해였다.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는 지난 8월말부터 대한화섬, 태광산업, 크라운제과 등의 지분을 잇따라 매입한 후 해당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등 적극적인 주주중심경영을 요구해왔다. 실제로 장하성펀드가 매입한 기업들은 단기적으로 주가가 크게 오르는 등 시장에서 저평가된 가치주 찾기 열풍을 일깨웠다는 평가다.

5. 증권사 이머징마켓 본격 진출

신수익원 다변화 진출구 통로로 중국과 베트남 등 이머징마켓을 진출구로 삼은 증권사들의 발걸음이 올해는 유난히 두드러졌다. 실제로 중국은 올해 중국 거대 국영은행인 공상은행의 IPO를 통해 자본시장으로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고, 오는 2008년 열릴 ‘베이징 올림픽’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등 과거와는 달리 투자유치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중이다. 증권사들의 이머징마켓 진출사업은 현지증권사와의 업무협약부터, 부동산, 해외펀드 SOC 등 다각화된 사업 영역을 두루 포함하고 있다.

6. ELW 장외파생상품 급성장세

지난해 12월 도입된 선진 파생상품시장의 다크호스 ELW(주식워런트 증권)의 성장세도 올 한해 눈부셨다는 평가다. ELW는 현재 총 1,429종목이 상장되어 있으며 일평균 1600억원 규모가 거래되고 연평균 38조에 육박하는 등 개인투자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이처럼 불과 1년만에 ELW가 국내에서 자리를 잡게 된 배경에는 주식보다 높은 위험대비 고수익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투자수요를 충족시킨 점과 적은 금액으로도 삼성전자 같은 초우량 주식에 투자가능한 점이 손꼽히고 있다.

7. 거래대금 축소, 기관 주도장세

올해 미수거래에 대한 규제강화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직접투자가 대폭 줄어 거래대금의 급감을 불러왔다. 실제로 현재 11월말 기준 거래대금은 4.6조원 규모로 지난해 12월말 7.7조원에 비해 거의 반 토막 난 수준이다. 개인투자자들의 직접투자가 축소된 반면 기관투자자들의 입김은 올해 유난히 두드러졌다. 특히 최근까지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팔자행진으로 11조 860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기관이 10조 2,147억을 순매수해 유가증권시장의 보합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8. 북핵리스크·원화강세 등 돌발변수 잇따라

2006년 박스권 증시를 이끈 최대변수와 관련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잇따라 불거진 北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1순위로 꼽았다.

지난 7월 미사일 3기를 발사해 국제사회에 긴장감을 조성한데 이어 지난 10월9일 핵실험을 감행함에 따라 코스피,코스닥시장은 각각 2.41%, 8.21%까지 급락했다.

이와 더불어 올 해 12조원 규모로 사상최대치의 팔자행세를 지속한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매도세, 지난 12월 7일 913.8원으로 떨어졌던 환율도 변수로 부각됐다.

9. 아트·한우·커피 등 실물펀드 움직임 봇물

올 하반기 들어 IB형 투자대안상품으로, 투자자들의 니즈를 다각화 시키려는 증권사들의 실물펀드가 봇물을 이루고 출시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이 업계최초로 내놓은 전도유망한 미술작품에 투자하는 ‘아트펀드’와 NH투자증권이 한우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한우펀드’를 출시해 기존의 부동산과 선박 일색이던 실물펀드에서 한 층 다양해진 모습인 것. 업계관계자들은 증권사들의 新수익원 다변화와 IB형 투자대안상품으로 이러한 이색 실물펀드들이 향후 다양하게 출시될 것으로 관측했다.

10. KRX 증권선물거래소 상장

그동안 논의만 무성하던 KRX(한국증권선물거래소)의 상장이 내년 이뤄질 전망이다.

KRX는 지난 9월 22일 IPO추진계획을 확정 발표했고, 주관사로는 한국-대우증권이 선정됐다. 아직까지 공익재단 출연 등의 선결과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주관사 선정을 계기로 상장작업이 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KRX는 늦어도 2007년 상반기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작업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내년에는 증권사들도 주주로서의 상장차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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