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안태강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2006년 증시에서 비춰진 개인투자자 패턴중 두드러진 특징은 상승종목의 추격 매수는 꺼리고, 하락종목의 매수에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종목과 수익률간의 엇갈린 상관관계는 수익이 나는 종목에 대한 빠른 이익실현과 손실이 나는 종목에 대해서는 실현이 느린 현상, 즉 처분효과에서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보편적인 개인투자자 전략과 관련해서는 손실이 나는 종목에 대해서는 손절매는 빠르게, 이익이 나는 종목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보유 전략이 유효한데, 현재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전략은 정 반대의 흐름을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경우는 보유종목이 10~20%정도 올랐을 때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가 강해서 쉽게 매도를 결정하는 반면 손실이 10% 났을 때는 과감히 손절매를 하지 못하고 보유함에 따라 전반적인 수익률 저조를 촉진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2006년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종목 및 수익률’를 분석한 결과, 개인투자자들은 수출주 투자비중이 높았고, 따라서 올해 내수주 상승이 시장을 주도함에 따라 전반적인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안 연구원은 “이러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현실을 반영해 볼 때 적당한 투자 매수종목을 찾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따라서 너무 많이 오른 종목보다는 2007년 이익성장세가 기대되고, 가격면에서도 아직 저평가된 종목에 대해 눈길을 돌려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2007년 개인투자자를 위한 추천 종목>
(단위 : 원, %)
(자료:삼성증권, 증권거래소)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