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연구소는 유니포인트의 보안 사업 부문에 대한 자산 양수 대가로 25억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내년도 사업성과에 따라 5억원 범위 내에서 양수 대금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유니포인트의 보안 사업 부문은 방화벽(Firewall), IPS(침입방지시스템), VPN(가상사설망) 등의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 제품군으로 구성됐고, 현재는 ‘수호신’ 시리즈로 공급중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들 보안 제품군을 인수하게 됨으로 인해 차세대 보안 제품으로 부각되는 UTM(Unified Threat Management, 통합보안장비) 시장에서 부족했던 하드웨어 장비의 제품군을 보강하게 됐고, 이로서 외산 보안 제품군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또한 UTM(Unified Threat Management, 통합보안장비) 장비를 내년 상반기 중 조기 출시함으로써 국내의 다른 보안 솔루션 기업보다 한 발 앞서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안철수연구소의 오석주 대표이사는 “유니포인트의 보안 사업 인수에 따라 네트워크 보안 사업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게 됐다”며 “안철수연구소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실시간 보안 위협 대응 능력 및 핵심 보안 기술력과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세계 10대 보안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