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단에는 GE 머니 아시아의 총괄 대표인 CEO 요시아키 후지모리(Yoshiaki Fujimori) 사장을 비롯해, CFO 마크 투히(Mark Toohey), CMO 단 할소노(Dan Harsono), CRO 마크 아서(Mark Archer), HR 리더 요수케 야기(Yosuke Yagi) 등 각 부문 대표들과,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홍콩, 인도, 싱가폴, 태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각 나라 대표들이 모두 포함되었다.
이들 GE 머니 아시아 사장단들은 12월 14~15일 양일간 여의도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본사에서 진행된 미팅을 통해, 혁신적이고 차별화 된 마케팅 기법으로 한국의 금융시장을 이끄는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의 전략을 배우게 된다.
이 미팅에서 현대카드는 성공적인 상품 기획, 프로모션, 제휴 및 세일즈 전략에 대해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또 NPS(Net Promoter Score: 순추천고객지수) 1위 수상 및 자동차 선 할인 프로그램 성공 비결, 국내 최초의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브랜드 프리비아(PRIVIA) 출시 배경 등도 포함되었다. 현대캐피탈은 GE 머니 아시아 사장단에게 신차할부, 중고차할부, 오토리스 등 개별 상품의 마케팅 전략과 개인대출 영업 전략 등을 발표한다.
또 GE 머니 아시아 사장단은 14일 저녁,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이 업계 최초로 만든 파이낸스숍도 방문한다.
이번 GE 머니 아시아 사장단의 한국 방문은 베스트 프랙티스 공유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양사간 베스트 프랙티스 교류는 GE 머니가 2004년과 2005년에 걸쳐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에 43%씩 지분을 투자한 이후 활발하게 진행됐지만 지금까지는 주로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이 리스크 관리, 자금 조달, 기업 문화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 GE의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올 3월에는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팀장급들이 미국의 GE 크로톤빌 연수원에서 워크아웃(Work-out)을 배웠다. 워크아웃은 GE가 고안한 후 세계적 기업들이 도입한 문제 해결법이다. 또 올 9월에는 재무지원실이 미국, 일본에 소재한 GE Corporate Treasury를 방문, 재무 관련 노하우를 경험했고, 10월에는 CRM실이 태국 GE 머니와 고객관리 기법을 공유했다.
하지만 이번 미팅은 마케팅 경쟁이 치열한 한국 내에서도 두각을 보이는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마케팅 성공 스토리를 소개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금까지 우리가 세계적인 기업 GE로부터 배운 점이 많았다면 이번에는 GE 사장단이 우리의 혁신적 마케팅 전략을 적극 배우러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양사는 앞으로도 서로의 강점을 적극 공유함으로써 제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